‘인천다큐멘터리포트, 산수벤처스 다큐 제작기금 약정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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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다큐멘터리포트, 산수벤처스 다큐 제작기금 약정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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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자금과 전문 투자금이 매칭 방식이 결합한 국내 최초, 최대 다큐멘터리 제작기금

▲ ⓒ뉴스타운

2014년 인천다큐멘터리포트(이하 인천다큐포트)와 독립영화 전문 펀드 운용사인 산수벤처스가 공동으로 조성한 ‘인천다큐멘터리포트-산수벤처스 다큐 제작기금’이 첫번째 지원/투자 작으로 <춘희막이>(감독 박혁지 | 제작 하이하버픽쳐스)를 선정하여 이에 대한 약정식을 7월 8일, 인천시영상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이 날 행사에는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인 권칠인 감독과 에스에스브이독립사호문화산업전문회사(이하 산수벤처스)의 김동현 대표이사, <춘희막이>를 연출/제작한 박혁지 감독, 한경수 프로듀서를 포함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다큐멘터리포트-산수벤처스 다큐 제작기금'은 인천다큐포트와 산수벤처스가 공동으로 결성한 다큐 전문 펀드로, 인천다큐포트에 참여한 모든 한국 프로젝트 중 제작가능성, 흥행 잠재력이 높은 작품에 총 2억 원의 제작기금을 지원 및 투자한다. (인천다큐포트 : 1억 원 지원, 산수벤처스 : 1억 원 투자)

이는 다큐멘터리를 지원 및 투자하는 기금으로는 국내 최대의 규모일 뿐 아니라 공적 자금과 전문 투자금이 매칭 방식으로 결합한 국내 최초의 다큐멘터리 제작 기금으로, 한국 다큐멘터리 산업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춘희막이>는 두 아들을 잃은 본처와 집안의 대를 잇기 위해 후처가 된 두 여인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제작 초기 단계였던 2013년, 인천다큐포트의 전신 ‘다큐멘터리 피칭 포럼 2013’에 참가하여 ‘SJM문화재단 펀드(6천만 원)’와 'KCA(한국전파통신진흥원) 베스트 피칭상' 및 총 4개 부문의 현금 및 현물지원을 받으며 국내외 다큐멘터리 관계자들로부터 일찌감치 눈도장을 받았던 작품.

이어 2014년에는 ‘러프컷 세일’ 섹션에 참가, '인천다큐멘터리포트-산수벤처스 다큐 제작기금' 우선 협상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4 IDFA(암스테르담국제다큐영화제)포럼 센트럴피치’를 포함한 국내외 프로젝트 마켓에서 연이은 성과를 올리며 착실히 제작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 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와 동시에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까지 거머쥐면서 명실공히 2015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한 편으로 꼽히고 있다.

프로젝트 선정에 참여한 산수벤처스의 김동현 이사는 "2013년 인천다큐포트의 전신인 다큐멘터리 피칭 포럼에서 첫 인연을 맺은 이후 꼬박 2년 동안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던 작품으로 올 추석 시즌 극장에서 많은 관객분들께 사랑받을 최고의 다큐멘터리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작년 인천다큐포트를 통해 소개되었던 여러 편의 한국 다큐멘터리들이 연달아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지난 5월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베니스 비엔날레 본 전시에 초청되어 은사자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룬 임흥순 감독의 <위로공단> 역시 2014년 인천다큐멘터리포트 '러프컷 세일' 섹션에 참가, ‘베스트 러프컷상’을 수상했으며, 오는 8월 13일 국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라브르베르코리아상'을 수상한 황윤 감독의 <잡식 가족의 딜레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상영한 후, 제인 구달, 멜라니 조이 등 세계적 석학들의 지지를 받으며 국내 개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의 신작 <이방인>(KCA&펀딩21상, KBS 파노라마 펀드)과 이숙경 감독의 <길모퉁이의 가게>(SJM문화재단 펀드(3천만 원))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 중 다큐멘터리 AND 펀드 부문 장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지원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 프로젝트뿐 만 아니라 아시아 다큐멘터리 피칭(A-Pitch)을 통해 공개된 아시아 작품들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중국 후앙 후이천 감독의 <엄마와 나, 신녀는 홀로 걷는다>는 작년 행사 직후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제작을 맡기로 하여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장난 감독의 <선>은 지난 3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피칭 포럼 'ASD(아시안 사이드 오브 더 독)'에서 베스트 프로젝트로 선정되었다.

또한 필리핀 나루즈 파귀도폰 감독의 <블리스>는 인천다큐포트를 통해 인연을 맺은 한국의 ‘보다 미디어 그룹’(대표 하시내)과 공동제작을 통해 완성되어, 올 6월 NHK 월드 채널을 통해 방영되었다.

이렇듯 참신한 다큐멘터리 기획을 발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지원함으로써 문화/산업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는 인천다큐포트에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이 주목되는 가운데 올해에는 보다 세분화 된 피칭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혁신적인 다큐멘터리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행사이자 동시에 아시아 다큐멘터리 산업의 허브를 지향하는 인천다큐포트는 10월 30일부터 4일 간, 인천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공모는 8월 3일 시작되며,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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