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Default, 국가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져 있으면서 국민투표를 치러 유로존 등 채권단의 제시안을 ‘반대(No Vote)'하는 결말이 난 그리스에 대해 유로존(eurozone)은 7일(현지시각) 그리스의 새로운 제안을 오는 12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다룰 수 있도록 최종적으로 제출하라고 통첩했다.
오는 12일 유럽연합 모든 28개 회원국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영국 비비시(BBC) 8일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최후통첩은 유로존 지도자들이 브뤼셀에서 긴급 정상회의를 마친 후 나왔다. 유로존은 그리스에 국민투표에서 그리스 국민들이 ‘반대’로 결말이 난 만큼 그리스의 새로운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그리스는 아직까지 서면 제안을 하지 않고 있다. 그리스는 기존의 제안 내용에 몇가지 사항만을 변화를 주겠다는 말만 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브뤼셀에서 가진 회의에서 “유로존 지도자들이 ‘심각하면서도 솔직한 논의’를 했다면서 ”매우 심각한 상황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어 “지도자들은 국민투표의 결과를 분명히 존중한다”면서도 “유럽연합의 책임공동부담”을 져야 한다면서 그리스와 협상의 여지를 남겨 놓았다.
마태오 렌지 이탈리아 총리도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부채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분별있는 제안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경한 입장에서 벗어나려는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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