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메르스 피해병원 정부 1차 지원 대상 모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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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역 메르스 피해병원 정부 1차 지원 대상 모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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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정부에 지역병원 조속 지원 강력 건의

창원시가 지역사회를 메르스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막대한 손실을 자발적으로 감내한 창원지역 소재 병원에 대해 우선적으로 정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6월 10일 창원에서 확진환자 발생과 동시에 전격적이고 대대적인 병원(창원SK병원)폐쇄 조치로 '확산 방지 및 조기 대응 우수사례'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던 정부의 태도와 달리 쉽사리 납득하기 어려운 정부의 조치가 취해졌기 때문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창원시가 피해병원 지원과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분주한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메르스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돼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집중관리 병원과 메르스 치료․진료병원 등에 손실보상금 160억 원을 우선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지금까지 160억 원을 긴급 지원하면서 수도권 소재 병원이나 규모가 큰 병원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정작 '긴급지원'이 필요한 지방의 소규모 영세병원에 대해서는 외면함으로써 창원시의 피해병원이 1차 지원 대상에서 빠져 지역차별과 홀대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창원시는 병원 격리 해제 후 장기간의 휴업으로 직원인건비와 기본운영경비조차 부족한 창원SK병원 경영 정상화에 도움을 주고, 정부정책에 협조한 의료기관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긴급운영자금 지원 알선(8억 원), 이동보건소 설치․운영, 지방세 감면, 공무원 및 대형 사업장 건강검진기관 협약 등 시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직자 외식 권장, 부서별 문화․체육행사 실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조기집행 실시(750억 원), 공공일자리 제공(200명) 등의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러한 지자체의 노력이 빛을 바래지 않도록 정부의 지원이 최대한 빨리 그리고 합당하게 취해져야 할 것이다"면서 "창원지역 내 메르스 관련 병원(창원SK병원, 마산의료원, 삼성창원병원)의 피해 추정액이 상당해 빠른 시일 내 긴급 지원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경영상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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