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본에서 개최되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의 세계유산위원회는 3일(현지시각) ‘일본의 메이지(明治)산업유산을 포함, 세계유산 후보들의 등재 심사를 개시한다.
일본의 유산의 심사 순서는 13번째로 신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4일 저녁부터 일본유산에 대한 심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세계 각국이 신규등재와 등재범위 확장을 요구하고 있는 세계유산 후보는 총 37건으로 오는 5일까지 3일간에 걸쳐 심의를 진행한다. 절차상 사전 심사를 실시한 국제기념물유저협의회(이코모스)의 권고 결과 설명을 한 다음 추천국이 등재를 해달라고 요청을 한다. 21개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이 심의를 통해 결의를 하는 절차가 일반적이다.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은 지역적 균형을 고려해 선정되며, 올해의 경우에는 한국, 일본, 독일(의장국), 인도, 페루, 알제리 등이 위원국으로 선정됐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지난 6월 21일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상호간 추천 안건의 등재를 목표로 협력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고, 1일에는 양국 외교부 관계자가 비공식 협의를 진행, 한반도 출신자의 ‘강제징용’의 역사적 경위에 대한 설명방법과 관련한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종단계에서 난항을 겪었다는 정보도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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