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는 1일(현지시각) 재정 위기에서 헤어 나오자 못하고 있는 그리스에 대한 채무상환이 1년 이상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가 재정 재건을 위한 협력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IMF로부터 강제 탈퇴시킬 가능성도 있다며 그리스에 대한 색다튼 형태의 압력을 가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Alexis Tsipras) 그리스 총리가 재정 재건에 반대의 입장을 견지하면서 동시에 오는 5일 국민투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등의 자세에 대한 이례적인 형태의 압력을 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리스가 IMF에 상환해야 할 총 금액은 212억 유로(28조 8천억원)이며 이 가운데 지난 6월30일까지 상환했어야 할 금액은 18억 달러였으나 끝내 상환을 못해 디폴트(Default, 채무불이행)상태에 빠져들었다.
IMF는 그리스를 “연체국” 명단에 올리고, 융자상환을 할 때까지 새로운 금융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연체국가가 감수해야 할 “최후의 벌칙”이라는 게 IMF측 설명이다. 6월30일 상환 못한 그리스는 상환 연장 요청을 IMF에 해왔지만 근본적 문제해결이 아니므로 상환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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