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에 위치한 튀니지(Tunisia)의 지중해 연안의 휴양지인 ‘수세(Sousse)'에서 무장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영국, 독일, 벨기에인, 아일랜드 등 총 37명이 사망했고, 36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로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인 사망자는 27일 오전 5시 현재 5명이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영국 외무부가 밝혔다.
튀니지 내무부는 26일(현지시각) 무장괴한들이 수도 튀니스 남쪽으로 140km 떨어진 휴양도시인 수세에 있는 리우 임페리얼 마르하바(Riu Imperial Marhaba)호텔 주변 해변가에서 총기를 난사해 이 같은 참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에이에프피통신이 27일 전했다.
이 호텔에는 565명의 손님들이 투숙했으며, 인근 해변가에 많은 인파들이 모여 휴식을 취하는 곳으로, 테러범들은 이른바 소프트 타겟(Soft target)으로 이곳을 삼았을 것이라고 당국은 추정했다.
튀니지 내부부 대변인은 “보안군이 즉각 출동, 대응에 나섰으며, 적어도 괴한 1명이 사살됐으나, 다른 1명은 달아났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이 알려지자 이탈리아와 영국총리 등 유럽집행위원회 의장 등 유럽 정상들은 이번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고 여러 외신들이 보도했다.
한편, 튀니지에서는 지난 3월 수도 튀니스에 있는 바르도 박물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총격을 가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살해 된 후 경계를 강화해 왔으나 이날 또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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