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부 신드(sindh)지역에서 140명 이상이 폭염 속 열파(heatwave)로 사망했다.
파키스탄 보건당국은 사망자 대부분이 최근 섭씨 45도 이상의 기온을 경험한 대도시 카라치(Karachi)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카라치는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력이 끊겼다. 카라치의 진나병원(Jinnah Hospital)의 응급 담당자는 희생자들의 대부분이 나이 든 어른들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이후 카라치에서 140인이 망하고 기아 신드지역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이외에 수백 명의 환자들이 열파의 영향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이들은 정부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1지난 20일부터 에드히(Edhi)와 소흐랍(Sohrab) 지역에서 최소 150구 이상의 시체가 수습됐다.
특히 이번 폭염에 의한 사암자수 급증은 에어컨 가동은 물론 무슬림(Muslim : 이슬람교도)의 금식기간이 라마단(Ramadan)이 시작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부족으로 정전이 발생하고 있다.
파키스탄 기상청에 따르면, 이 같은 폭염과 높은 습도는 오는 29일까지 지속되다가 30일부터는 기온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카라치에서는 지난 1979년 섭씨 47도라는 최고의 온도를 기록했다. 당시 거의 1700여 명이 사망했다. 지난 달 인도 남부에서 열파에 의한 사망자 2000여 명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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