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찰스톤 흑인교회에서 백인 청년 총격으로 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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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찰스톤 흑인교회에서 백인 청년 총격으로 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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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에 의한 흑인 사살, 흑백갈등 또 불거져

▲ 범인은 교회 안으로 걸어 들어와 기도를 하고 있던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경찰은 설명하면서 백인의 흑인 인종차별적 범죄임에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뉴스타운

미국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톤 중심가에 위치한 역사적인 흑인 교회에서 한 백인 남성이 17일(현지시각) 총격을 가해 9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빚어졌다.

현지 경찰 당국은 흑인 교회에서의 이번 총격 사건은 아마 ‘인종차별 범죄(hate crime)’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18일 일제히 보도했다.

경찰당국은 ‘엠마뉴엘 AME 교회(Emanuel AME Church)’에서의 이번 총격사건은 인종범죄이며 20개 초반으로 보이는 백인 청년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범인은 교회 안으로 걸어 들어와 기도를 하고 있던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경찰은 설명하면서 백인의 흑인 인종차별적 범죄임에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격 사건은 북부 찰스톤 인근에서 비무장의 흑인 월터 스캇(Walter Scott)에 대한 백인 경찰이 총격을 가해 사망케 한지 2달 만이 벌어진 백인에 의한 흑인 살해 사건이다. 백인 경찰의 총격에 의한 비무장 흑인 사망으로 그 지역에서 대대적인 시위가 발생해 긴장이 고조되어 온 곳이다.

그 경찰관은 살인자 판결을 받았으며, 이 후 모든 경찰관들에게 소형 카메라를 몸에 장착하게 했다.

이번 총격사건이 벌어진 엠마뉴엘 AME 교회는 1816년에 뿌리를 둔 역사적인 아프리카계 미국 흑인교회로 유명하다. 이 교회를 창립한 사람 가운데 하나인 덴마크 출신 베시(Vesey)는 1822년 ‘노예봉기(slave revolt)’를 조직하기도 했다. 그는 체포됐으며 토지소유자들은 앙갚음으로 교회를 불태워버리기도 했다. 따라서 당시 교구민들은 내전이후 때까지 지하에서 예배를 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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