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서 모세의 기적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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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에서 모세의 기적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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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7월 22일부터 열려

^^^▲ 바닷길에과 유체꽃의 조화
ⓒ 뉴스타운 김남중^^^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널리 알려진 제28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꿈과 낭만을 진도에서.."란 주제로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에서 오는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세계적인 향토축제로 열린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이 고장 사람들이 바람의 신(神)인 영등신(靈登神)에게 한 해의 풍요로운 어업과 농사를 기원하던 행사였는데 여기에 뽕할머니의 전설이 겹쳐 축제의 형태로 발전했다.

옛날 이 곳 고군면 회동 마을에 살던 뽕할머니가 호랑이를 피해 의신면 모도 마을로 떠난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용왕님께 빌어 바닷길을 열리게 하고 숨을 거두자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은 매년 뽕할머니의 제사를 지내며 그 넋을 달랬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세계적인 명소로 알려지게 된 것은 1975년 주한 프랑스 대사인 "피에르 랑디"씨가 진도 여행 중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신비의 바닷길 현장을 목격하고 귀국 후 "나는 동방의 나라 한국 진도에서 모세의 기적을 보았다"라고 프랑스 신문에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 소개하고 이를 일본의 NHK-TV에서 촬영 방영한 것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신비의 바닷길은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라는 섬과의 사이 약 2.8Km 바다가 40~60여m의 폭으로 갈라지는 것은 일년 중 가장 극심한 조수간만의 차로 인하여, 해저에 형성된 사구(砂丘)가 해면 위로 일정시간(약1시간) 드러나 마치 바다에 길이 나타난 것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대체로 음력 3월초에 가장 뚜렷한 현상이 나타나나 올해는 음력 6월 보름에 최대의 사구가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 기간 중 진도의 토속 민요민속과 어우러진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기간 중 진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바다 밑의 속살이 드러나는 신비로운 자연현상을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갯벌에서 뜻밖의 횡재를 할 수도 있다.

길이열린 바닷속에서 도처에 널려 있는 돌미역을 따거나 갯벌 속에 몰래 꿈틀거리는 낙지를 잡을 수 있으며 바지락 등 조개도 잡을 수 있어서 관광객들의 흥미를 더욱 유발시킨다.

이처럼 풍요로운 회동~모도간 바닷길은 이곳 사람들의 삶에 대한 고달픔과 애환을 춤과 가락으로 신명나게 펼치는 낭만과 여유의 길이기도 하며 헤어졌던 가족들이 다시 만나듯 그 옛날에는 연인들이 서로의 정을 나누는 꿈과 그리움이 함께하는 풍성한 삶을 이어가는 만남의 장(場)이기도 했었다.

한편 축제기간중 임회면 강계 체험마당에서는 관광객들이 가족과 함께 직접 바다에 들어가 조개잡이를 잡을수 있는 조개잡이 체험과 가계, 관매, 금갑 등 관내 5개 해수욕장에서 해수욕, 다도해 해상국립원을 둘러 볼 수 있는 부가적인 재미가 뒤따른다.

○ 조개잡이 체험 마당, 전야제(7월 21일)
제28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오는 7월 21일 오후 2시부터 임회면 강계리 조개잡이 체험마당에서 개최되는 어업인 노래자랑과 조개잡이 체험을 할수있고 오후 7시부터 진도읍 철마광장에서 전야제 불꽃놀이와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열린다.

○ 축제 첫째날(7월 22일)
첫째날인 7월 22일은 오후2시부터 바닷길 현장인 회동 야외공연장에서 식전공연과 신비의 바닷길을 열리게 한 뽕할머니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씻김굿(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과 개막식이 혼합으로 열린다

회동 공연장에서는 진도출신 명창들의 축하 국악공연, 장경동 목사의 신비의 바닷길 특별강연회, 이충무공이 임진왜란때 아낙네들을 이용 군사가 많은 것처럼 위장술을 펼쳐 유명한 강강술래(중요무형문화재 제8호) 공연과 농악, 초청 유명국악인들의 국악 한마당이 펼쳐져 바닷길이 열리기 전까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후 6시! 대자연이 펼치는 드라마틱한 광경인 회동과 모도사이 2.8km의 바다가 드디어 장엄한 모습을 드러내면 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신비의 바닷길 현장을 걸으면서 마음속에 간직한 소원이 성취되기를 기원하고 조개도 잡으며 기념 사진도 촬영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면 축제의 하루가 저물어 간다.

저녁 7시 부터는 가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진도에서 머무르는 관광객들을 위해 축하무대가 펼쳐지는데 호남대학교 학생들이 펼치는 댄스, 치어리더의 공연, 아시아예술교류연합회의 축하가요열전, 초청 젊은 국악인들과의 만남에 이어 10시부터 해상불꽃놀이와 레이저 쇼 등이 푸른바다와 진도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을 예정이다.

○ 축제 둘째날(7월 23일)
축제 둘째날은 오후 2시부터 광주시립국악단 초청 바다와 관현악의 만남 공연을 시작으로 사암연합회 주관 영산제(바라춤, 나비춤, 범폐), 중앙대학교 국악과 학생들이 펼치는 창작 창극공연, 진도 토요민속여행에 이어 강강술래등 바닷길 한마당이 이어지며, 바닷길은 최대 간조 시간인 오후 6시 30분 그 모습을 드러내면 관광객이 농악대와 함께 바닷길을 걷는 시간이 마련되고, 저녁 8시 30분부터 가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댄스페스티벌, 여름밤의 국악향연, 락을 위한 밤, 해상불꽃놀이, 레이져 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 축제 셋째날(7월 24일)
셋째날에는 국립창극단의 창극 뺑파막을 시작으로 진도 남도들노래, 다시래기, 진도 북놀이, 전통무용과 판소리, 진도 강강술래가 펼쳐지며 초청국악인 공연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강강술래가 펼쳐지며 신비의 바닷길은 오후 6시 30분경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 부대 행사

축제 현장에서 열리는 부대 종목으로는 현지 어민과 어선 1백척이 참여한 가운데 펼치는 선박퍼레이드는 마치 어선들이 바다 위에서 강강술래를 하는 모습을 연출해 보이고 하늘에서는 패러글라이딩 시범과 소망기원 연날리기, 해상불꽃놀이, 레이저 쇼, 수륙대제, 치어방생법회, 웰빙등산로 체험, 시화전시회, 바람과 깃발전, 모래 조작전, 해양레포츠 체험, 야생화 전시회, 관광진도 사진전시회, 전통떡만들기, 짚공예·풍물 체험마당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진도 특산 명물장과 홍주 시음회 등 먹거리 향토음식장터가 열리고 진도의 자랑인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 묘기자랑 및 강아지달리기 대회, 진도개 퀴즈마당, 어린이 놀이마당, 페이스 페인팅 등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추억어린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양화 초대전, 야생화·수석 전시회를 열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널 뛰기, 투호, 윷놀이, 짚공예 체험 등 고전놀이 체험장도 운영한다.

한편,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전라남도 대표 축제로서 전라남도와 한국관광공사, 아시아일보 등 각 언론사의 홍보활동으로 일본을 비롯 유럽과 홍콩, 중국 등 동남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갖고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어 70여만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자연의 신비로움은 물론 수려한 서남해안의 자연경관과 토속 민속예술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향토색 짙은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 먹거리 축제의 한계를 벗어난 참여형 문화관광 축제로 문화, 역사, 예술, 관광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지구촌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행사장의 남도민요 공연
ⓒ 뉴스타운 김남중^^^

^^^▲ 신비의바닷길의 관광객
ⓒ 뉴스타운 김남중^^^

^^^▲ 개매기체험
ⓒ 뉴스타운 김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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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바닷길~ 2005-07-09 02:07:31
모세의 기적같은 신비의바닷길#이고시오 클릭하면
바로 지도가 보입니다

모세의기적~진도 2005-07-09 02:12:20
진도신비의바닷길#이고시오 과 진도신비의바닷길#뉴스타운
모세의기적#뉴스타운 도 같은 장소를 나타냅니다

뉴타Map 2005-07-09 02:28:54
진도신비의바닷길#뉴스타운
모세의기적#뉴스타운

임운숙 2006-08-09 14:08:28
바다가갈라지는날자을알수있나요*서해쪽이든남해나아님동해쪽도요김기자님께부탁드림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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