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휴전협정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정부군과 친러 반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져 우크라이나가 중대한 시험대에 직면하게 됐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정부군과 친(親) 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사이에 교전이 발생, 상당수 민간인과 군인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휴전 협정’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친러 반군 측은 3일(현지시각) 정부군이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는 마린카 지역(Maryinka, 도네츠크 서쪽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에서 벌어진 전투로 15명의 전투요원과 다수의 민간인들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30여 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대변인도 마린카 지역 전투에서 친러 반군이 대구경 포를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친러 분리주의 반군 측이 1000여 명의 전투요원과 수십 대의 탱크 그리고 중화기를 동원 대규모 공격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 반군은 지난 2월 ‘휴전 협정’을 맺으면서 전선에서 중화기들을 철수하기로 합은 한 바 있다. 그러나 국제 감시단에 따르면, 이 같은 휴전 협정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양측 간 전투로 지난 2014년 4월 이후 지금까지 약 6,400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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