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1동 어르신들 “교회의 사과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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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1동 어르신들 “교회의 사과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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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유공자기념 공원 훼손에 대한 원상복구촉구회의 열려

▲ 내용을 설명하는 가양1동 지역구 원용석 동구의회 의원 ⓒ뉴스타운

대전 동구 가양1동 어르신들의 화가 단단히 났다. ‘6.25 참전 유공자 기념비’가 세워진 가양쌈지공원의 나무를 자르는 등 협의 없이 건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영길 가양1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원상복구 등을 떠나 사회공동체인 교회에서 건축에 들어가기 전에 지역 어른들과 협의하는 게 우선이었다.”면서 “가양1동의 성지나 다름없는 참전유공자 108명의 이름이 각인돼 있는 ‘6.25 참전 유공자 기념비’가 있는 쌈지공원의 나무를 자르고 훼손하였다는 것에 대해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 "처음부터 보았다"며 훼손된 내용 등을 설명하고 있는 가양동 주민 ⓒ뉴스타운

6월2일 오후 2시 가양1동 새마을금고 2층 회의실에서 ‘참전유공자기념 공원 훼손에 대한 원상복구촉구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장에는 지역구 원용석동구의회의원, 동 구청 건축과, 녹지과 직원, 가양동장 등 관계 공무원과 건축주인 교회, 공사관계자, 동네지역 어른신들 40여명이 참석했다.

동네지역 어르신들은 “왜 지적측량 후 사전에 협의도 없이 참전유공자기념공원에 있는 나무를 자르고 블록을 파헤치는 등 훼손을 했느냐? 특히 교회 출입문을 공원 기념비와 접한 부분에 낸다고 하니 이는 공원을 아예 놀이터로 만들겠다는 심사가 아니냐? 건축주가 교회라고 하니 교회에서 동네를 무시한 게 아니냐? 현장답사도 없이 건축허가를 내준 게 아니냐? 동구청이 13년 된 6.25참전기념비를 무시하고 허가를 내 준 것은 6.25참전용사 등을 무시했다는 증거가 아니냐? 이 지경이 되도록 동구청은 무엇했느냐?”는 등의 말로 건축주인 교회와 동구청을 성토했다.

▲ 가양1동 어르신들 대부분이 참석했다. ⓒ뉴스타운

이날 모인 가양1동 동네 어르신들은  “교회 출입구를 변경하고, 나무나 블록을 파헤친 것에 대하여 원상복구 및 피해보상요구, `6.25 참전 유공자 기념비`가 있는 가양쌈지(한-뼘 동네공원)공원을 교회 쪽은 벽돌로 좌우는 보이는 담을 쳐 보존해 달라.”는 건의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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