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초의 메르스 환자 사망(South Korea has first two Mers deaths)--영국 비비시
* 한국 2명의 메르스 환자 사망(2 MERS patients die in South Korea)--미국 시엔엔
* 메르스 바이러스, 한국 680명 이상 격리(Mers virus, more than 680 isolated in South Korea)--인도 ‘더 힌두’
이상은 외신들이 단 한국 메르스 관련 기사들의 제목이다. 중국 언론들도 민감하게 시시각각으로 한국 메르스 환자 관련 뉴스를 보도하고 있다.
2일 현재 한국의 메르스(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 감염자 수는 총 25명으로 늘어났고, 2명의 사망자 발생, 우려했던 2명의 ‘3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영국 비비시 방송은 2일 한국에서 최초로 메르스 확진 판정 환자 2명 즉 58세의 여성과 71세의 남성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시엔엔도 최초 메르스 확진 판정 환자로부터 2차 감염자가 급속도로 늘어났으며, 이번엔 3차 감염자도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이 같은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한국 보건당국의 늑장 대응으로 급속한 확산이 됐다고 지적했다.
메르스는 지난 2012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corona viruses)에 의한 이 메르스의 증상은 호흡곤란, 감기 증상, 발열(發熱), 폐렴증상, 신부전증(kidney failure) 등이라고 비비시는 전하면서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메르스 전염성은 매우 빠른 것은 아니다.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uropean Centre for Disease Prevention and Control)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 감염자수는 1,167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는 479명이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메르스에 의한 사망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고 귀국한 뒤 지난 4월 사망한 말레이시아인이다. 이후 아시아서는 최초로 가장 많은 메르스 감염자 발생, 2명의 사망자 발생(2015년 6월 2일 오전 현재)한 국가로 수치스러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동지역에서 제대로 치료 등을 하지 않고 자연 상태로 있을 경우 메르스 치사율은 40%에 가까우며, 세계 평균 27%의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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