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베트남은 1일 상호 방위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논쟁이 되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공동으로 중국을 견제하는데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국방장관 회담은 미국이 지난 5월 30일 중국이 남중국해에 있는 스프래틀리 군도의 인공섬 조성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한 뒤 열린 회담이다.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 중인 애슈턴 카터(Ashton Carter)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달 30일 베트남 풍 광 탄(Phung Quang Thanh)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미국-베트남 양국의 해양 안전보장과 관련, 상호 정보교환 및 대화, 교류 강화를 통한 방위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을 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 위치한 스프래틀리(Spratly, 난사군도)에서 암초 매림 등 인공 섬 조성 등으로 이 해역의 실효지배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베트남은 중국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면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카터 장관은 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지역의 평화와 안정 촉진을 위해 베트남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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