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서명, 성장 엔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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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서명, 성장 엔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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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회 비준 이른 시일 안에 이뤄지길 기대

▲ 이번 협정은 북한 개성공단에서 생산되고 있는 310개 제품에 대해 협정이 발효되면 다른 어떠한 무역협정보다 특혜관세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는 남북한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뉴스타운

한국과 중국은 1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공식 서명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친서를 교환했다.

이 같은 양국간 FTA서명 후 두 정상간 친서 교환을 한 사실을 청와대가 1일 밝힘과 동시 중국 언론들도 일제히 이를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중국, 한국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자유무역협정 공식 서명 (China, S.Korea formally sign FTA as new growth engine)”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크게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동아시아 및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주요 경제체인 한국과 중국 양국의 FTA서명은 이정표적인 의의가 있는 일이며, 이는 양자 간 통상관계의 새로운 비약을 이끌 뿐만이 아니라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며, 동아시아와 아태지역의 경제통합화, 더 나아가 세계 경제발전에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도 친서에서 “금번 한중 FTA는 미래협력을 위한 새로운 제도적 틀로서 그간 양국이 쌓아온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이며, 한중 FTA는 양국 기업과 국민에게 폭 넓은 기회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며, 우리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시키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제 양국 국민과 기업이 한중 FTA를 충분히 활용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 나가길 바라며, 한중 FTA는 한중 양국은 물론 동아시아 전반의 번영과 나아가 세계 경제의 신장에도 긍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해 시 주석과 의견의 일치를 보이는 언급을 했다.

박 대통령은 또 시진핑 주석의 친서를 전달하러 온 가오후청(高虎城, Gao Hucheng) 중국 상무부장을 접견하고 “한중 FTA는 무역장벽 제거 등을 통해 약 12조 달러 규모의 거대지역 경제공동체로 거듭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며, (한국) 산업부와 중국 상무부가 논의 중인 '한중 산업단지'가 양국 투자 증진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실무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에 가오후청 부장은 “(2012년 5월 협상 개시 후) 2년 반 만에 자유무역협상이 타결될 수 있었던 것은 양 정상의 관심과 추진력이 없었으면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14년 7월 서울을 방문해 양국간 FTA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고 박 대통령은 같은 해 12월 베이징에서 역시 실질적인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

한중 FTA 협정은 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작성됐다.

특히 이번 협정은 북한 개성공단에서 생산되고 있는 310개 제품에 대해 협정이 발효되면 다른 어떠한 무역협정보다 특혜관세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는 남북한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회가 이른 시일 안에 비준을 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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