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해안경비대, 독일. 영국, 벨기에, 아일랜드 해군 함정 등이 합동으로 구조작전에 나서 지중해 해상에서 표류하던 난민 4,243명을 구조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이날 리비아 연안에서 시신 17구도 수습했다고 복수의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들 사망 원인과 사망한 난민들의 국적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난민들은 구조될 당시 탈진, 갈증, 폭력 등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아프리카 등지에서 난민들이 급증 추세에 있으며, 특히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상황 악화가 난민 급증의 원인으로 보인다. 난민들은 전쟁, 정치적인 박해, 경제적 어려움 등을 피해 나아지리아, 말리, 에리트리아에서 탈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탈리아 당국은 이들 구조된 난민들을 다른 유럽연합 국가들이 수용해 달라고 촉구했고, 유럽연합은 난민 지원 부담을 함께 나누어 가질 것을 역시 촉구하고 있다.
한편, 올 들어서부터 지난 5월 첫째 주까지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의 수는 35,500명을 웃돌고 있으며, 유엔 집계에 따르면, 지중해를 건너다 사망하거나 실종된 난민은 1,800명이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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