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사물인터넷(Iots=Internet of Things)'시대를 누가 이끌어 가느냐가 세계 IT 업계의 관심거리이다.
세계 IT 업계 거장들이 이 사물인터넷 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으로 이미 실용화 되어 있는 부분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원격조작으로 귀가 전 자기 집의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컨, 스마트폰으로 해제할 수 있는 자전거 열쇠 등이 있다.
스마트폰 제조와 가전제품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의 삼성전자는 오는 2017년까지 자사 제품의 90%를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모든 물건이 인터넷에 연결된 환경이 생활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전제아래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미국의 구글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사물인터넷용 운영체제인 ‘브릴로(Brillo)'를 발표했다. 이에 질세라 애플도 자사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Iots 전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구글은 많은 기업들이 판매하고 있는 가전제품과 생활용품 등에 자사의 새로운 운영체제(OS)를 광범위하게 적용시켜 주도권을 잡아나가겠다는 목표이다. 구글은 “감시 카메라나 용수시설을 인터넷에 연결해 스마트폰 한 대로 농장도 관리할 수 있다”면서 무한정으로 확대돼 가고 있는 사물인터넷 활용의 한 예를 들어가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iPhone)에 탑재하는 운영체제 안에 가전제품, 주택설비 등을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홈키트(Home Kit)'를 이미 추가했다. 애플은 이 홈키트 기능을 활용한 타사 제품들이 오는 6월 이후 순차적으로 선을 보일 것이라면서 수 십 개에 달하는 기업 대상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물인터넷의 활용이 급격하게 확대돼 가면서 사생활침해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사물인터넷의 본격적인 보급에 앞서 이용자 정보 수집 등 사생활 침해를 방지할 수 있는 법적 규제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우선 과제로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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