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온라인 전자상거레인 ‘알리바바(Alibaba)'가 설립하려는 인터넷 은행인 ’마이뱅크(MYbank)' 개설을 승인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이로서 중국 정부가 지배하던 금융 분야의 일부가 민간부야에까지 확대된 첫 시험용 프로그램이 됐다.
‘마이뱅크’는 주로 알리바바의 마윈(Jack Ma)회장과 그의 동료들이 소유하고 있는 제지앙 앤트 파이낸셜 서비스(Zhejiang Ant Small and Micro Financial Services Company)에 의해 자본금이 마련됐다. 제지앙은행감독관리위원회(Zhejiang Banking Regulatory Commission)의 자료에 따르면, 자본금은 40억 위안(약 7천 138억 4천만 원)이다.
마이뱅크의 또 다른 창설 멤버는 상하이의 푸싱집단(Fosun Group), 중국 최대 자동차 부품 공업기업인 만향집단(Wanxiang Group)과 닝보 진런 자산운영(Ningbo Jinrun Asset Management company)이다.
이 은행은 주로 인터넷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소비자와 마찬가지로 소규모 비즈니스 사업자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이며, 중국 내 자들 지역 내 지점 개설은 없다. 특히 마이뱅크는 20만 위안(약 3천 569만 원) 미만의 저축 상품과 500만 위안(약 8억 9천만 원) 미만의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 상품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27일 중국 정부의 마이뱅크 승인은 지난해 텐센트(Tencent)의 ‘위뱅크(Webank)'와 원저우 민샹(민생)은행(Wenzhou Minshang Bank Co. Ltd) 등을 포함해 발표된 5번째 민간은행이다.
과거 중국에서는 유일한 민간 은행인 중국민생은행(China Minsheng Bank,)만 있었다. 이 중국민생은행은 지난 1996년에 베이징에서 개설됐고, 이 은행이 중국 최초의 민간 자본에 의한 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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