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는 사과의 목적은 뚜렷했다.
‘윤국방 구하기’가 목적이니굳이 수단과 방법을 가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듯 하다.
국민께 드리는 글을 읽으며이 나라가 얼마나 불행하며이 나라 국민이 얼마나 불쌍한 가를 절감한다.
말도 탈도 많은 대통령이언제까지 국민에게 떼쓰고 투정을 부리고고통을 줄 것인가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국민은 노무현 대통령이 해달라는 대로다 해줬다.
뭘 더 바라는가?여소야대여서 대통령 노릇을 못한다고 해서여대야소까지 만들어줬다.
그런데 여대야소 1년이 하도 험악해서국민들이 ‘어머 뜨거라’하고 여소야대로 되돌렸다.
그런데 반성은 커녕 여전히 국민을 우습게 보고네 탓, 남 탓, 야당 탓하기에 바쁘다.
야당의 해임건의안 남발을 탓하기 전에웬 대통령 사면권이 자동판매기 지하철 표처럼 나왔는지부터돌아다보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스스로를 ‘제왕’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
그래도 옛날 제왕들은 열심히 공부하고신하들의 비판에 귀를 기울였다.
나라에 흉년이 들면 반찬가짓수를 줄이며불편한 곳에서 허름한 옷을 입고 지냈다.
어설픈 제왕운운하며 남 탓 그만하고흉년보다 더한 이 나라 경제대책부터 마련하는 것이 옳겠다.
그리고 더 이상 국민을 괴롭히지 말라.이 나라와 이 국민은 노무현 대통령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통령은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아무리 대통령이 될지 진정 몰랐다고는 하나이왕 된 대통령-그 공직의 신성함과 두려움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05. 6. 2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田 麗 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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