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폭염으로 최소 8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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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폭염으로 최소 8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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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50도 가까운 열파로 지난주부터 사망자 급증

▲ 특히 인도 남부 지역은 지난 4월 중순부터 폭염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으나 사망자 대부분은 지난주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 ⓒ뉴스타운

인도의 일부지역의 기온이 섭씨 50 가까이 되면서 26일 현재 폭염에 의한 사망자 수는 800명을 웃돌았다.

사망자 대부분은 인도 남부의 텔랑가나(Telangana)와 안드라 프라데시(Andhra Pradesh)주로 이곳에서만 지난주부터 지금까지 7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벵갈(Bengal)과 오리사(Orissa)에서 사망자는 2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영국의 비비시(BBC)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인도 당국은 열파가 너무 심하므로 외출을 삼가고 집안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고, 수많은 심장질환의 환자들이 병원을 찾았다.

특히 인도 남부 지역은 지난 4월 중순부터 폭염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으나 사망자 대부분은 지난주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폭염이 가장 심한 지역은 안드라 프라데시로 지난 25일 섭씨 47도에서 무려 551명이 한꺼번에 사망자가 발생했다. 주 정부는 텔레비전이나 기타 다양한 매체를 동원해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갈 것을 당부하고, 만일 외출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모자를 쓰고 외출하고 자주 물을 마셔주어야 한다고 일렀다.

주 정부는 이어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 정부 공무원과 비정부단체들이 합동으로 물탱크를 곳곳에 마련해 시민들이 쉽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텔랑가나 주의 경우 지난주에만 215명이 사망했고, 특히 주말에는 기온이 섭씨 48도를 오르락내리락 했다. 또 인도 수도 델리(Delhi)에서도 일주일 내내 섭씨 45.5도를 가리켰다.

한편, 인도 기상청은 이 같은 폭염이 지속되는 이유는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상청은 몬순 비가 오기 전에 인도 남부지방은 극심한 가뭄으로 큰 고통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몬순(monsoon)은 빠르면 5월 말쯤부터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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