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조롱하기'는 국민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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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조롱하기'는 국민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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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재단은 유신시대에도 없었던 협박의 공포정치를 펼치고 있다

▲ 올해 5.18 기념식에서는 '민주대행진'을 한답시고 김정일의 캐릭터를 앞세우고 행진을 했다. 세계의 흉악범 김정일을 인자한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만들어 시가행진을 한 것이다. 복괴 김정일과 김대중이 케릭터를 앞세워 함께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 ⓒ뉴스타운

5월 18일의 공식 명칭은 '5.18 민주화운동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 뉴스를 보았더니 광주에서는 '5.18 민중항쟁기념일'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었다. 5.18이 민주화운동이라면 민중항쟁이 될 수 없고, 5.18이 민중항쟁이라면 민주화운동이 될 수 없다. 민중항쟁에는 민주화 투사도 없고 무고한 희생자도 없다. 신념에 찬 투사와 처절한 진압만이 있을 뿐이다.

하나의 사건이 민주화운동도 되고 민중항쟁도 될 수 있다면, 5.18은 자웅동체의 기형아와 같다. 그렇잖아도 5.18은 국민들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젊은이들은 5월 18일을 '폭동절'로 부르고 있다. 5.18을 폭동절로 부르는 것과 민중항쟁으로 부르는 것은 사촌 간이다. 폭동과 민중항쟁은 이음동의어이기 때문이다.

민중항쟁도 되고 민주화운동도 되는 것, 이러한 불가사의는 7시 방향의 그 동네에서 종종 벌어지곤 한다. 올해 5.18 기념식에서는 '민주대행진'을 한답시고 김정일의 캐릭터를 앞세우고 행진을 했다. 세계의 흉악범 김정일을 인자한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만들어 시가행진을 한 것이다. 이런 코메디는 7시 그 동네 광주가 아니면 절대 할 수 없는 짓이다.

5.18 기념재단 홈피 자유게시판에는 5.18 민주화운동을 폄하하고 왜곡하는 사례를 신고해 달라는 공지가 걸려있다. 법률 사이버 대응팀을 설치해 제보를 받고 있다는 무시무시한 엄포를 놓고 있다. '민주'와는 상당히 거리가 먼 5.18 기념재단의 헛발질은 유신시대에도 없었던 협박과 공갈의 공포정치를 펼치고 있다. 결국 5.18의 본질은 바로 이런 것이었다.

5.18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마술사, 살인귀 김정일을 다정한 지도자로 만들고, 살인폭도들을 민주화 투사로 만드는 그곳, 오늘도 그곳에는 태양은 서쪽에서 떠오르고, 도둑이 주인 노릇을 하고, 왜곡은 진실이 되는 이상한 마법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펼쳐진다. 그리하여 얼굴 없는 복면자가 얼굴 있는 시민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바로 그곳이다.

5월 18일은 국경일이라 주장하면서 행사에 찾아온 귀빈에게 물세례를 퍼붓는 곳, 국가의 예산으로 행사를 치르면서 자기들만의 반정부 단체들끼리 잔치를 벌이는 곳, 그러면서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은 그곳, 그래서 광주시나 5.18 재단의 고소 협박에 맞서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5월 18일 '폭동절'이 다가오면 5.18 조롱하기 잔치판을 벌인다.

무식하고 막말하는 정치인이 있어 어느 동네인가 보았더니 역시나 그쪽 동네, 거짓 발언해주고 국회의원이 되는 동네가 있어 알고 봤더니 그쪽 동네, 국회에서 최류탄을 던지는 인간 까고 봤더니 그짝 동네, 한국진보연대 오종열, 불법입북 한상열, 통진당 이석기 등, 대한민국에서 최첨단을 달리는 진보인사들은 왜 그짝 동네에서만 배출되는 것일까.

이런 것들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 것은 역시나 5.18의 힘, 항쟁도 되고 민주화운동도 되는 변화무쌍 5.18, 독재자 김정일의 명예, 복면한 폭도의 명예를 만들어 주는 5.18의 마법, 5.18이 있어 최첨단 진보를 달릴 수 있었고, 가죽이 두터워져 부끄럽지도 않아도 되는 곳, 5.18이 이런 마법을 부릴 때마다 5.18을 조롱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 5.18 조롱하기는 대한민국 남녀노소가 공히 즐기는 국민 스포츠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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