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영화로 다시 보고싶은 드라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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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영화로 다시 보고싶은 드라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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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호연-빠른 이야기 전개 3박자 찬사 이어

^^^▲ 드라마 <부활>에서 1인 2역의 호연을 펼치고 있는 엄태웅
ⓒ KBS^^^
드라마 <부활>이 누리꾼들이 뽑은 '영화로 다시 보고픈 드라마' 1위에 선정됐다.

인터넷 포탈 커뮤니티 사이트 'MSN엔터톡'의 엔터톡 코너에서 지난 16일부터 열흘간 '현재 방영중인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영화로 만들어져도 볼 드라마'라는 제목으로 설문이 진행됐다.

25일 현재 설문 집계 결과, 총 3,018명이 참여한 가운데 KBS 수목드라마 '부활'이 52.8%(1,58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경쟁작 <내 이름은 김삼순>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최근 드라마 매니아를 양산시키고 있는 '부활'은 한 자리수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시청자 애칭인 '부활패닉'들은 극중 신혁으로 부활한 하은역의 배우 엄태웅이 보인 1인 2역 연기에 찬사를 쏟아내면서 게시판 참여가 폭증하고 있다.

지난 22일, 주연배우 엄태웅이 게시판에 "시청률과 상관없이 좋은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는 뿌듯함과 사명감을 느끼며 일한다. 열렬히 응원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이 제작진 및 출연진들을 지칠 수 없게 한다"며 "부활 ... 꼭 부활할겁니다"라는 글을 올려 부활패닉의 성원에 답하자 엄태웅의 글은약 7천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화 같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군더더기 없는 빠른 이야기 전개 역시 찬사의 이유이다. 총 24부작 중 16회분 방영을 남긴 현재, '부활'의 시청자 게시판은 매일 1만 여건 꼴로 드라마 내용에 대한 질문이나 답글이 업데이트 되면서 이번 주말 10만건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향후 이들 시청자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동 시간대에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37%(1,116)의 득표율로 '부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오래만에 TV 브라운관에 컴백한 김선아 특유의 코믹연기가 로맨스와 적절히 조합되면서 이른바 '제 2의 파리의 연인'이라는 별칭도 얻고 있다.

특히, 김선아가 연기하는 김삼순은 최근 다이어트 열풍을 풍자한 예능오락 프로그램에서 시작된 '뚱뚱' 열풍에 순풍을 타고 재벌 2세인 현빈과 로맨스로 인해 여성 시청자층을 중심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 이들 두 작품은 시청자 간의 신경전도 늘어서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드라마 매니아들이 과거처럼 두 드라마를 DVD로 제작하거나 영화로 리메이크 해줄 것을 요구하는 수준에 이를지는 두고 볼 일이다.
^^^▲ 누리꾼, '영화로 다시보고픈 드라마' 설문결과
ⓒ 뉴스타운^^^

뒤 이어 마치 영화 화면처럼 70년대를 배경으로 의류업계의 모습을 그리며 복고풍을 부른 SBS 월화드라마 <패션 70s>가 6.2%의 득표율을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새로운 드라마 형태의 시도라 불리우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MBC 월화드라마 <환생NEXT>가 2.6%로 그 뒤를 이은 한편, 최근 종영된 <러브홀릭>의 경우 강타의 연기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그녀가 돌아왔다>에 바톤을 넘겼다. 미시 탤런트 김지호의 컴백작으로 기대를 모은 <돌아온 싱글>은 최하위에 그쳤다. 두 작품 모두 1% 대에 머물렀다.

<환생NEXT> 역시, 새로운 이야기 전개 시도로 인해 '환생연'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드라마 매이나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드라마 춘추전국 시대'를 예고했던 올 여름, 시청자들이 드라마의 영화 리메이크 조건으로 아름다운 영상, 주인공의 호연에 더불어 이야기의 빠른 전개를 꼽은 것으로 풀이된다.

드라마 이야기의 전개가 주춤하게 되면, 시청자들은 주저없이 채널을 돌리는 까닭에 앞으로 방영을 분비하고 있는 드라마 제작자들에게는 더욱 더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함께 이를 보는 시청자들의 감성적 반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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