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빅토르 안) 아버지의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다.
안기원 씨는 지난 2011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현수가 2007년 한체대를 졸업한 후 전명규 교수를 안현수에게 대학원 진학을 권했지만 안현수는 성남시청 입단을 위해 이를 거절했고, 이후 불이익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당시 안현수는 성남시청 팀 해체 후 어떤 실업팀에서도 스카우트 제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무릎 부상의 여파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안현수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다.
이후 2011년 안현수는 결국 러시아로 귀화했다.
과거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기원 씨는 "당시 한국은 현수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끝났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러시아 쪽에서 훌륭한 선수를 보내줘서 고맙다고 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고맙다고 했다. 한국으로서는 부끄러운 일"이라 지적했다.
이어 "현수도 잘 됐으니 원망하지 않고 용서할 것"이라며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으면 계속 한국에 있었을지 모른다. 덕분에 떠나와서 러시아의 영웅이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우나리 남편 안현수 러시아의 영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나리 남편 안현수 러시아의 영웅, 안타까워", "우나리 남편 안현수 러시아의 영웅, 인재를 놓쳤다", "우나리 남편 안현수 러시아의 영웅, 한숨만 나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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