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뛰어노는 반구대 암각화로 가자!
고래가 뛰어노는 반구대 암각화로 가자!
  • 민경원
  • 승인 2005.06.24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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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위조절로 관람 최적기... 귀신고래 등 다양한 고래 볼 수 있어

^^^▲ 반구대암각화 가는길반구대는 암각화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경관으로도 유명하다.
ⓒ 뉴스타운 민경원^^^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구대암각화'
겨울철에만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반구대암각화가 최근 IWC(국제포경회의)
울산회의 개최로 인한 수위조절로 어느때보다 가까이서 그 모습을 확인 할 수 있게됐다.

^^^▲ 반구대암각화 진입로 인근최근 반구대암각화 주변정비사업으로인해 반구대로 가는 새로운 나무다리가 생겼다.
ⓒ 뉴스타운 민경원^^^

반구대암각화로 가는길은 얼마전까지도 차량 한대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아 사고위험이 높았지만 최근 주변정비사업을 통해 주차장이 마련되고 도로폭도 넓어져 접근성이 높아졌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반구교를 지나서까지 차량으로 이동하기때문에 주변은 항상 복잡하다.

거리가 꽤 되지만 인도가 있기때문에 주차장을 이용한 후 도보로 접근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구교를 지나 나무다리를 건넌 후 직진하면 반구대암각화를 만날 수 있다.
^^^▲ 반구대암각화 안내도일년중 상당기간을 물에 잠겨있기때문에 관람객들을 위한 안내도가 설치돼 있다.
ⓒ 뉴스타운 김종원^^^

반구대암각화가 보이는곳에 이르면 가로3m, 세로1.5m 크기의 안내도를 만날 수 있다.

바로 옆에 위치한 '반구대암각화안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태관씨가 특유의 유머를 섞어가며 관람객들에게 암각화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하기때문에 사전지식이 없더라도 암각화의 소중함을 깨달을수 있다.

매주 일요일은 울산시 문화유산해설사가 상주하지만 해설사 역시 반구대지기 김태관씨 앞에서는 초보에 불과할 정도로 암각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김씨는 정작 암각화의 보전작업없이 진입로정비사업만 이루어진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으며 관람객이 암각화를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망원경의 설치를 바라고 있다.
^^^▲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신석기시대말부터 청동기시대에 걸쳐 세겨진것으로 추정된다.
ⓒ 뉴스타운 민경원^^^

암각화는 너비10m, 높이 3m의 직사각형 바위에 세겨져있으며 널리 알려진 귀신고래와 흰수염고래 등은 물론 사람 및 배, 울타리 등의 도구와 사슴, 호랑이 등의 형상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작살과 그물, 고래옆에 있는 배의 형상 등을 통해 이미 이시기부터 한반도에 포경이 이루어졌음을 추정할 수 있다.

^^^▲ 반구대암각화
ⓒ 뉴스타운 민경원^^^

수위를 조절했다고 하더라도 관람객들의 접근을 막기위해 대곡천에는 일정량의 물이 흐른다. 발목보다 조금 높에 잠기는 정도지만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하기때문에 수건을 준비해야한다.

암각화 윗부분 바위가 빗물 등으로부터 보호를 해주는 한편 그늘을 만들기 때문에 암각화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햇살이 암각화 전체를 비추는 오후 3시30분경에서 4시 사이에 방문하는것이 가장 좋다.

암각화 진입로 인근에 얼마전 팜스테이가 문을 열었기때문에 암각화 관람과 함께 가족ㆍ단체가 체험행사를 할 수 있게 됐다.

대곡 팜스테이 농촌체험장 제1호로 지정된 최원석씨의 집은 조상들이 살았던 '집청정'에서 '반구대예절방'을 운영하는 한편 계절에 따른 체험행사를 하고 있다.

암각화 관람에 소요되는 시간은 짧지만 가족과 함께 농장체험을 하는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 국보 제147호 천전리각석반구대암각화 인근에 위치한 천전리각석. 암각화와 마찬가지로 바위에 그림과 글씨가 세겨져 있다
ⓒ 뉴스타운 민경원^^^

반구대암각화를 구경했다면 인근에 위치한 '천전리각석'도 빼놓을 수 없다. 암각화와는 달리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에 걸쳐 뜻을 알 수 없는 다양한 형상과 한자가 섞여있으며 기마행렬도, 동물, 용 등 다양한 내용으로 표현된다.

매주 일요일에는 문화유산해설사가 상주하지만 암각화와는 달리 평일에는 해설하는 사람이 없다는점을 주의해야 한다.

반구대암각화로 들어오는 경주방면국도로 나가서 경주방면으로 조금 가다보면 천전리각석 진입로가 나온다.

최근 암각화와 천전리각석을 연결하는 산책로가 개설됐는데 반구교 근처 무덤에서 갈라지는 길로 접어들어 도보로 15분정도 가면 천전리각석을 만날 수 있다. (차량이동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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