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동안의 진지한 협의와 준비를 거친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안이 발표되었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참여정부의 최대 국정과제이자 대국민 공약이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대업이 기본적 준비를 끝내고, 시행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된 것입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 배치는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고,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을 살린다는 합리적 기준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어 지역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국민적 욕구가 충족되길 기대합니다.

특히, 이번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전국 시·도단위가 지향하고 있는 특화된 기관들을 세밀하게 고려하여 배치하였습니다. 이러한 공공기관 지방이전 노력들이 전국의 시도단위가 보다 특화된 발전을 통해 미래지향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까지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열린우리당은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생산적인 수도권 발전 대책차원을 넘어서 수도권 주민의 웰빙 환경을 가꾸어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말끔히 씻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2만불 시대 진입을 위한 성장 동력이 착실히 육성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도록 하겠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정부와 협력하여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온 국민의 의지를 모아 진행되는 국가적 사업에 정치권도 당리당략적 입장을 떠나 협조하고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2005년 6월 2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 전 병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