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게이트로 참여정부의 사면 파동으로 연일 언론과 시중 여론이 좋지 않자 보좌관이 정치 변호사 문재인을 찾아 왔다.
"대표님, 아시다시피 언론 뿐 아니라 여당 마저도 지난 우리 정부의 무차별적 사면을 권력형 비리, 나아가 '후천적 도덕 결핍증'으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순간 문재인의 얼굴은 긴장 되었다...
"후천적 도덕 결핍증? 그거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네 대표님 송구 스렵지만, 후천적 면역 결핍증 즉 AIDS에서 따온 것이라 합니다."
그러자 정치 변호사 문 대표는 불쾌한 표정으로 말했다.
"여당의 교양 수준을 알만하고먼, 어디서 그따위 하늘에서 내린 천벌을 가지고 과거 우리 정부를 비판한데 사용하다니 ㅊㅊㅊ."
보좌관은 이때다 싶어 재빨리 아첨의 말을 더했다.
"그렇습니다. 대표님 여당은 부정부패의 원죄를 호도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쥐도 몰리면 고양이에게 달려 든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보좌관의 아전인수에 조금 화가 풀린 듯 정치 변호사 문재인은 말을 보탰다.
"나는 누누이 참여정부는 더러운 돈을 받지 않았다고 이야기 했는데."
더러운 돈 이야기가 나오자 보좌관은 당황해하며 말했다.
"더러운 돈은 받지 않았다고 말하자, 심지어 깨끗한 돈은 받았다고 야유도 합니다만."
그러자 갑자기 정치 변호사 문 대표는 보좌관을 쳐다 보며 물었다.
"그건 그렇고 보좌관."
"네 대표님!"
"그럼 선천적 도덕 결핍증을 영어로 뮈라해요?"
"?!..."
그후 문 대표의 주위는 한동안 '선천적 도덕 결핍증' 이란 말이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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