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자원부 CI ⓒ 산업자원부^^^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은 22일 일본산 6축수직다관절형 산업용 로봇의 덤핑수입으로 인한 국내산업피해조사와 관련한 공청회를 산자부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무역위는 지난해 9월 22일 일본산 6축수직다관절형 산업용 로봇의 덤핑수입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고 올해 2월 22일 일본 4개업체에 대해 잠정 덤핑방지 관세의 부과를 결정한 바 있다

산자부는 잠정관세율을 화낙 은 8.76%, 야스카와는 13.41%, 가와사키 16.16%, 나찌 19.48%, 기타업체 15.01% 를 예상하고 있다.

참고로 6축수직다관절형 산업용 로봇은 6축수직다관절 구조(회전축이 6개의 관절로 동작하는 구조)를 가진 산업용 로봇으로 주로 자동차 산업분야의 스팟용접(Spot Welding: 점용접) 및 핸들링(Handling) 작업에 사용된다.

22일 공청회에는 신청인 및 피신청인 외에 수요자, 수입자 및 관계기관 등 15개 기관(업체) 70여명이 참석해 국내산업피해유무 및 조사대상 물품의 제외요청 등과 관련한 활발한 의견 개진이 이뤄지는 등 덤핑조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무역위원회는 이번 공청회에서 주장된 사실과 자료를 분석하고 쟁점사항에 대한 보완조사를 실시한 후 7월 중 덤핑 수입사실 및 국내산업피해유무에 대한 최종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로봇(RT)산업은 향후 IT·BT에 못지 않는 거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핵심산업으로, 정부는 2003년 8월 지능형 로봇을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번 공청회에 피신청인측으로 참석해 발언한 4개 일본 업체는 세계적인 산업용 로봇 생산회사로, 현대·기아·GM 대우 등 국내 자동차업체에 산업용 로봇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국내시장 점유율이 금액기준으로 53.3%에 이르고 있다.

참고로 6축수직다관절형 산업용 로봇의 국내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연간 593억원 수준이며, 이중 국산품이 33.8%, 수입품이 66.2%(일본산이 80.6%)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