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종합제전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이하 KSF)가 26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시즌 첫 라운드를 개최하고 총 상금 3억 원, 7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관심을 모은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에서는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10클래스, 서주원 (쏠라이트 인디고)가 20클래스에서 각 각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즌 챔프를 향한 첫 걸음을 띠었다.
전날 예선 1위를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던 장현진이 지난 14년 8월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두 번째 우승 기록을 세웠다. 특히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오일기(쏠라이트 인디고)에게 레이스 중반 선두 자리를 내어 주었으나, 의무 피트스탑에서 경기를 재역전하는 짜릿한 우승을 거머 쥐었다. 비록 1위 자리를 내어 주었으나 오일기의 투혼도 빛났다. 100번째 공인 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의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장현진과의 레이스 막판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승부를 주고 받으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스타트 시 2번 그리드의 김종겸(서한퍼플모터스포트)와의 불의의 충돌에도 불구, 레이스 중반에는 장현진까지 추월하며 한 때 선두 자리에 올랐을 만큼, 절정의 감각을 자랑했다.
총 19대가 출전하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던 제네시스쿠페 20는 레이스 내내 역전과 재역전을 기록하는 명승부를 보여주며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 냈다. 특히 인기연예인 한민관(서한퍼플모터스포트)은 대회 출전 사상 최초로 3위에 입상하는 기염을 토해 내 레이싱 팬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한민관은 예선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최후미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 레이스 도중 16대를 추월하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무서운 기세를 뽐내었다.
감동적 스토리와 치열한 승부로 2015년 시즌을 성공적으로 개막한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 2라운드는 작년 13만 명의 관중을 동원한 ‘송도 도심서킷’에서 5월 23일,24일 양일간 펼쳐진다. ‘더 브릴리언트 모터페스티벌’ 이라는 캠페인과 함께 펼쳐지는 KSF 2차전에서는 도심레이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동차 문화체험, 콘서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종합 자동차 문화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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