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보]박의원 상병이 수류탄을 끌어안고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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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보]박의원 상병이 수류탄을 끌어안고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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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원 상병이 수류탄 충격 50∼60% 흡수"

연천 최전방 GP에서 김동민(22) 일병이 내무실에서 자고 있던 동료들에게 던진 수류탄은 박의원(21)상병이 잠을자던 자리에서 폭발하여 그의 몸이 충격을 대부분 흡수해 피해를 줄인것으로 밝혀졌다.

육군 6군단 헌병대 수사과장 강성국소령은 사건당일 김 일병이 던진 수류탄 1발은 내무실에서 자고 있던 박 상병을 향해 날아가 터졌으며 폭발 충격의 50~60%를 박 상병의 몸이 흡수해 피해를 줄였다고 말했다.

특히 박 상병의 신체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손상이 되어 있어서 그가 무심결 또는 의식적으로 수류탄을 몸으로 끌어안고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군 당국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유족들은 이번 사건의 범행동기가 선임병들의 언어폭력 때문이 아니라며 보강수사를 요구해 사건의 실체논란이 계속 될 전망이다.

'연천군 총기사고 유가족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조정웅 (22) 상병의 아버지 조두하(50)씨는 "생존한 장병들을 모두 면담했고 가해자 병사가 언어폭력 때문에 그런일을 한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김일병의 수양록에 상병들이 괴롭혔다는 내용이 없는점과 부대원 면담결과 상병들이 신참들을 아우돌보듯 한 것으로 밝혀졌다.

언어폭력등이 원인이라는 하사관의 면담내용과 김 일병의 수양록은 내용상 차이가 많다는 게 유가족의 주장이다.

유족들은 "이미 발표된 상급자의 괴롭힘에 의한 총기사고로 인정할 수 없어 보강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으며 "사고당시 상병들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몸으로 막으려다가 사망했기 때문에 이들의 명예 회복조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국방부가 지금 수사상황을 설명하면서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며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힐것과 내무반 환경 개선, 군 부적응자 대책 수립 및 GP응급조치 체계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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