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동댕이 쳐진 노대통령의 화환 ⓒ 경기뉴스타운^^^ | ||
연천 군부대 총기난사 현장을 방문하고 국군수도병원으로 돌아 온 유가족들은 2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 김 일병의 수양록에는 상병들이 괴롭혔다는 내용이 없고 부대원 면담 결과도 특이 사항이 없었다"며 "이들 하사관들의 면담과 김 일병의 수양록에는 내용상 차이가 많다"고 지적했다.
유족들은 특히 "이번 사고는 김 일병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평소 아무렇게나 농담을 하다 혼나고 상급자에게 혼잣말로 쌍소리를 하는 등 발표와는 달리 생존자 천모 일병도 전혀 예측하지 못한 사고로 진술했다"면서 따라서 "유가족들은 비 발표된 상급자의 괴롭힘에 의한 총기사고로 인정할 수 없으므로 보강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군 당국이 제공한 헬기 3대에 나눠 탄 후 연천으로 출발, 사고 현장을 둘러 보고 부대원들을 면담한 후 오후 5시30분 분당 국군수도병원으로 되돌아 왔다.
유족들이 "총기난사가 선임병들의 언어폭력 때문만은 아니다"고 주장함에 따라 사건의 진상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다음은 유족들이 군 당국에 요구한 대책 내용 전문이다>
연천군 총기사고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6월 20일 오후 9시 40분 다음과 같은 대책을 요구한다.
1. 국방부에 사고 발표에 대한 말바꾸기를 즉각 중단하고 사실내용만 발표하라!
2. 사고당시(사망자) 상병들은 조건 반사적인 평소 대응으로 인한 사망으로, 사망자의 명예를 회복하라! (사망자 위치 참조)
3. 이번 사고는 김동민 일병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평소 아무렇게나 농담을 하다 혼나고 상급자에게 혼잣말로 쌍소리를 하는 등 발표와는 달리 생존자 천원범 일병도 전혀 예측하지 못한 사고였다고 진술했으며 비 발표된 상급자의 괴롭힘에 의한 총기사고로 인정할 수 없으므로 보강 수사를 요구한다. (김동민일병 수양록 참조)
4. GP응급조치 체계개선 및 내무반 환경을 즉각 개선하라!
5. 군 부적응자에 대한 제반대책을 즉각 수립 시행하라!
2005년 6월 20일
연천군 총기사고 유가족 대책위원회 위원장 조두하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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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스스로 국가기강을 무너뜨리고 있다.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노 대통령이 그저께 군 수뇌부와 골프를 친 것은 대통령이 앞장서 군기를 허무는 것이고 국가 기강을 와해시키는 지극히 부적절한 처신이다.
수개월 전 군사분계선 철책이 뚫린 바로 그 주변으로 북한 군 병사가 넘어와 나흘간이나 배회하다 민간인 신고로 잡혔다는 뉴스가 전해진 다음날이었다.
상식대로라면 대통령은 골프를 치실 시간에 전 군 간부를 소집해 관계자를 문책하고 경계 태세를 점검했어야 마땅했다.
평양에 가서 간첩 찬가를 부른 유홍준 문화재청장에 대해 질책을 하고 당장 경질을 했어야 했다.
6월 보훈의 달이 무색하게 하는 연이은 군 관련 사고에는 한마디 언급도 없이 군 수뇌부와 함께 골프를 칠 수 있는가?
국가 기강이 무너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 중심을 지켜야 될 책임과 의무가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철저한 진상규명부터 하고 잇달은 군의 기강해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안보가 무너지는 개혁은 있을 수 없다.
철책선에 구멍이 뚫리는 것보다 이 나라에 위협적인 일을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