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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합동조사본부가 20일 발표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총기난동 참사를 일으킨 김동민(22) 일병은 2005년 1월 14일 전입 이후 선임병들로부터 빈번한 인격 모독성 언어폭력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 일병은 거의 '컴퓨터 게임광'에 가까울 정도로 게임을 즐긴 것으로 파악돼, 고참병들의 언어폭력도 김 일병의 컴퓨터 게임과 무관치 않았을 것이란 추론도 제기되고 있다.
김 일병에게 “구타 및 신체적 가혹행위”는 없었으나, 사건 전날인 6월 18일 신재희 상병으로부터 농구 경기시 “일병 달았으면 군생활 다 끝나는거냐? 씨발 새끼야” 등 질책을 받았으며, 취사장 청소 때에도 “씹새끼야, 고참이 물을 퍼내는데 보고 그냥가냐”고 하는 등의 심한 욕설을 신 상병으로부터 들었다고 합동조사본부는 밝혔다.
김 일병은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으로 GP투입후 “수류탄 까고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 3-5번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경기 연천 군부대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유가족들은 20일 오후 5시30분께 GP 현장검증 후 합동분향소로 돌아와 "국방부 발표와 달리 가해 사병이 언어폭력 때문에 총기사고를 일으킨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고 조정웅 상병의 아버지 조두하씨(50)는 기자들에게 "지금 내가 정상인이라면 기자들에 둘러싸여있어도 그냥 밀치고 나가겠지만 비정상인이라면 다 때리고 나가지 않겠냐"고 말해 사고를 일으킨 김모 일병의 정신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고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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