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대북송금" 문제에 대한 성명발표와 기자회견 후 한국에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LA 한인타운 한인들의 반응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김대통령의 대북송금 성명발표 후 LA 한인들의 반응은 양쪽으로 나누어져 있다.
사과만으로는 미흡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양상이다. 법적으로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발표를 그대로 믿을 수 없기 때문에 특검제를 비롯해 어떠한 방법으로든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로는 아무리 민감한 사안이라도 법과 절차를 지키는 원칙이 세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대해 비록 일부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착복한 것이 아니고 나라를 위해서 한 행위인 만큼 더 이상 문제 삼아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다. 과거 대통령들의 개인적인 부정비리와 비교하면서 김대통령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햇볕정책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안정되면서 IMF 사태를 빨리 벗어날 수 있었다는 분석도 있다.
미래를 위해서 이 문제를 대통령의 사과로 매듭지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법적 책임까지 물어야 한다는 견해가 대부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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