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영화 '장수상회', 황혼 로맨스 속 반전이 남긴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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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장수상회', 황혼 로맨스 속 반전이 남긴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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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수상회' 황혼 로맨스 속 아쉬운 반전

▲ 영화 '장수상회' 황혼 로맨스 속 아쉬운 반전 (사진: 영화 '장수상회' 포스터)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마이웨이'의 강제규 감독이 로맨스로 돌아왔다.

박근형과 윤여정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장수상회'는 70대 노인들의 황혼 로맨스를 담은 이야기로 홍보됐지만 영화는 반전만을 남겼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재개발 지역에서 마트 일을 하는 70대 노인 성칠(박근형 분)은 동네에서 유일하게 재개발을 반대한다. 그러던 어느 날 금님(윤여정 분)이 이사 오게 되고, 영화 속 등장인물들은 재개발 성사를 위해 모두 성칠과 금님의 사랑이 이어지길 응원한다.

이들의 데이트를 흥미롭게 보여주던 영화는 후반부에서 갑작스러운 반전이 시작된다.

사실이 밝혀진 후 영화는 본격적인 신파 장르로 변한다. 가족 이야기에 약한 우리나라 관객들은 계속되는 최루성 장면에 눈물을 흘리고야 만다. 또한 반전을 위한 이전 과정들이 너무 억지스러웠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긴다.

강제규 감독은 지난해 12월 개봉한 '민우씨 오는 날'에서도 가족과 눈물 코드를 넣은 바 있다.

하지만 적재적소에 배치한 코미디 요소와 잘 짜인 각본은 관객들에게 한 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부모님과 함께 극장을 찾는다면 '장수상회'는 남녀노소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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