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로커 박완규가 밴드로 부활하여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LIVE THEATE 콘서트를 시작으로 1년 6개월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박완규는 중저음에서부터 최고음의 음역대까지 넘나드는 가창력과 폭발적인 무대로 신중현, 조용필, 임재범의 계보를 잇는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파 가수다.
2집 <엽기발랄> 이후 2년 간의 공백을 갖고 3집 'It's now or never'을 발표한 그는 '2집까지의 음악은 강렬했지만 거칠었던 부분이 많았다. 3집은 거친 부분을 많이 줄였고, 차분히 목소리를 다듬었다'라며 이번 앨범의 '대중성'에 대해 평가했다.
3집 타이틀 'After you've gone'은 박완규 특유의 고음 처리가 그대로 살아난 록발라드 곡으로, 차분해졌지만 깊이가 한결 느껴지는 박완규의 보컬을 감상할 수 있다. TV활동을 거의 않는 록가수로서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는 것은 80년대 초반 라이브 붐을 일으켰던 전설적인 그룹 들국화를 연상시킨다.
그는 2집 음반 활동을 접은 지난 2년 동안 영화 <재밌는 영화>, 드라마 <유리구두>의 OST에 참여했고, 서울 예술단이 주최했던 뮤지컬에 주인공으로 출연, 박화요비와 함께 공연하는 등의 다양한 과외활동을 보였다.
박완규의 콘서트에서는 다이내믹한 파워와 거칠 것 없이 솟구치는 보컬의 카리스마를 한껏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콘서트는 '대학로 라이브극장 개관 기념 릴레이 콘서트'의 4번째 프로그램이다.
- 콘서트 메모 -
2월 14일 - 2월 16일
평일: 7시 30분/ 토 4시, 7시 30분/ 일 5시
문의: LIVE THEATER(744-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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