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봉구 북한산 자락에 있는 유러피안 다이닝 메이다이닝에서는 4월 13일부터 봄꽃 축제를 연다.(오전 11시~오후 9시 30분 / 입장료 무료)

3년 전, 북한산 둘레길 무수골 중심에 2만평 규모의 메이다이닝 시크릿가든이 만들어지면서 봄꽃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봄의 대명사인 벚꽃을 비롯 진달래, 산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특히 높이 2m가 넘는 자연 터널 형식도 만들어내는 등 이곳 진달래는 다른 명소에 전혀 빠지지 않는다.

철쭉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군락으로 형성된 게 특징인 소백산 철쭉으로 수령이 100년 이상 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색깔 또한 더없이 곱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연분홍 빛깔에 은은한 향기가 압권이다.

전국에 이름을 떨치고 있는 곳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아, 서울 도심에서 봄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에게 값진 선물과도 같은 존재다. 특히 밤이면 시크릿가든의 희귀 원예 소나무 정원의 아름다운 정취와 어울려 서울 도심 최고의 절경을 연출한다.

봄꽃이 가장 화려한 시기인 4월 13일부터 봄꽃 축제가 열릴 예정인데, 올해가 두 번째다.

시크릿가든을 이용하려면 메이다이닝을 거쳐야만 한다. 레스토랑을 나와 돌계단을 딛고 언덕에 올라서면 눈앞에 소나무 등나무 1000여 그루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국내 어디에도 없는 비경이다.

특히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300년 된 반송 소나무(행운목)와 소나무 군락지는 반드시 둘러봐야 할 코스다. 조명이 설치된 폭 5m, 길이 200m의 ‘소나무 오솔길’은 지금껏 서울 도심 속 그 어디에서도 쉽게 경험하지 못한 재미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모닥불길(10분), 철쭉길(20분), 진달래길(30분) 등 테마별 총 3개의 산책 코스가 있으며 소요 시간은 대략 15~30분 정도이다. 화려한 조명과 산책길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해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한다.

4월이지만 밤이면 아직 추울 수 있다. 모닥불 주위에 옹기종기 둘러앉아서 밤하늘의 별을 보며 고구마를 구워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SBS<힐링캠프> 촬영 또한 이곳에서 진행되었을 만큼 연인들 사이에서는 데이트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락산IC에서 3.8km 떨어져 있는데다, 서울 동부간선도로와 5분 거리로 찾기도 쉽다. 인근 지역은 물론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멀리 인천 일산 성남 분당이나 수원에서도 찾는 이가 적지 않다. 그 이유는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색다른 분위기와 함께 모임 성격에 맞는 공간과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1층은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럭셔리 코스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파인다이닝’ 으로 가든에서 직접 채취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만든 코스 요리만을 선보인다. 2층은 실내에서 캠핑 온 기분을 내며 손님들이 직접 BBQ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공간인 루프톱 테라스. 루프톱 테라스에서는 수제 화덕피자를 비롯해 각종 샐러드, 파스타 등 20여 종 샐러드 뷔페를 마음껏 즐기며 주방에서 참숯으로 초벌구이해 나온 소, 양, 돼지고기 등을 테이블 위 참숯 그릴에 직접 구워 먹으며 색다른 기분을 낼 수 있는데 주말에만 운영되고 있다.

4월 중순부터 시크릿가든에서 소풍온듯 식사를 경험할 수 있게 <피크닉박스>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방 총괄 책임자는 세계 유일의 7성급 호텔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버즈 알 아랍’ 출신 데니스 김(김동현) 셰프로 얼마 전 MBC <생방송 오늘>에도 출연한 스타세프다.

메이다이닝 한승윤 대표는 “서울의 마지막 숨겨진 봄꽃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메이다이닝에서 봄날의 정취와 힐링을 모두 체험하시길 바란다”면서 “특히 연분홍 빛깔에 은은한 향기가 나는 철쭉은 서울에서 만나보기 힘든 것으로 가족, 연인, 친구들과의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www.maydining.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