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줄기세포, 美 의회 조바심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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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줄기세포, 美 의회 조바심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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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정책’보다 ‘현실과학 중요’ 조속 법안 처리 요구

 
   
  ▲ 천주교 정진석 대주교와 황우석 교수가 15일 만나 '인간생명존중원칙'에 합의하면서 배아줄기세포 연구 계속에 대해선 합의성(?) 이견을 표출했다.
ⓒ Reuters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분명히 반대한다고 발표한 천주교 정진석 대주교와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15일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관해 양측이 ‘생명존중원칙’에 합의했다고 발표, 절묘한 합의성(?) 이견이 나온 가운데, 미국 상원은 1개월 이내에 배아줄기세포 연구기금 완화를 위한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재촉하고 나섰다.

빌 프리스트 미 상원 의원은 15일(현지시각) 배아줄기 세포연구를 위한 연방기금 확대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법안을 1개월 이내에 투표를 통해 처리하자고 독촉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정진석 대주교와 황우석 교수가 만나는 장면의 사진(사진 참조)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의사출신인 프리스트 의원은 “자신은 2001년 부시 대통령의 동 연구 제한에 동의를 했으나 지금은 과학을 발전시킬 때이다”고 말하고 “우리는 ‘대통령의 정책’이 아니라 ‘오늘의 과학’이 어디에 있는지를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넘어서는 그런 연구를 촉진하자는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상원에서의 투표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말하지 않으면서도 한 달 내에 위원회든 상원 전체든 투표를 통해 결말을 짓자고 촉구했다.

부시 미 대통령의 배아줄기세포 연구기금 확대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미 하원에서는 연방기금 확대 법안을 쉽게 승인했다. 이 법안에 대한 상원의 지지자들도 상원 내에서 팽팽한 찬반이 갈라져 있다고 말하고 빠른 시일 내에 투표하자고 나서고 있다.

한편, 부시 행정부를 뒷받침하고 있는 공화당의 고든 스미스(오레곤 출신)의원은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6월 말까지 투표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민주당의 여러 의원은 상원이 휴지간인 오는 7월 4일 이후 곧바로 투표를 하자고 말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 의회 내에서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배아줄기세포가 각종 난치병 치료에 혁신적인 것이 될 것이라며 찬성을 하는 반면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인간의 배아(생명)를 파괴하는 것으로 비도덕적이라며 반대를 하고 있는 실정이며, 부시 대통령도 만일 법안이 통과될 경우 반드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어 상원에서의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부시 대통령은 2001년 8월 9일 현재 존재하는 78개의 줄기세포에 한정해 줄기세포연구를 위한 연방기금을 허용한다는 조건을 붙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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