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 ⓒ 청와대 | ||
한국은 대안이 거의 없는 비난과 공격이 너무나 많은 사회다. 대안이 없기는 대통령이나, 언론이나, 정치인이나, 지식인이나, 낙선운동을 펼쳤던 시민단체나, 이들에 휘둘리며 놀아나는 국민들이나 똑같다. 물론 대통령도 정치인도 언론도 시민단체도 국민들도 변명과 책임회피는 여전하다.
앞으로 연재되는 우리 사회와 국민의식을 효과적으로 피력하기 위해서는 비난 아닌 과거 사실을 잠시 언급해야 할 것 같다.
나는 김대중씨가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98% 실패를 예고하는 서신을 일산 자택으로 보냈으며 임기 내내 도수를 높여가며 실패와 대안을 피력, 호소, 비판, 충고, 공격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개혁 방안을 유세현장에서 손에 직접 쥐어주었으며 정권인수위에도 건의해줬다.
하지만 취임 1-2개월 만에 '국민 기만용의 깜짝쇼 참여정부'라는 사실을 알았으며, 노무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철부지(망나니) 수준임을 확인하고 99% 실패를 확신했다. 나는 답답하고 어리석은 노무현 대통령을 보면서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심경을 추스르느라 애를 먹었다. 그리고 인터넷에 세 가지를 장담해놓고 분을 삭이면서 곳곳에 대안 마련(잇몸 역할)을 역설했다. 당시 내가 장담했던 세 가지는
첫째, “1년을 무사히 넘기지 못할 것이며 무사히 넘어가면 내 콧대를 부러뜨려도 좋다.” 이후 탄핵 사건이 터지면서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가 되었다가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둘째, “실패 확인이 급속히 빨라질 것이기에 레임덕 현상 역시 임기 중반으로 앞당겨질 것이다”라는 예측이었다. 이미 레임덕이 시작되었으며 벌써 차기 대권 주자들의 행보로 관심이 넘어가는 상황이다.
셋째, “노무현대통령의 비참한 말로는 숙명적이다.” 당시 나는 위의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청와대, 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 시민단체, 중앙 부처, 언론사 곳곳에 실었다. 그리고 각지에서 많은 격려 전화를 받았다. 그 내용을 두 개만 소개해본다.
인천에서 옷가게 하는 아주머니는 “다량 복사해서 이웃 가게와 손님들에게 나눠 주겠다며 복사해서 배포해도 되는지”를 전화로 물어서 승낙했다. 대구의 세무사는 “노무현 정권에 대해서 정리하기 어려웠던 점들이 명료해졌다.”며 전화했다. 또 ‘중앙의 모 신문사’는 장문을 기사로 취급했다.
그런데도 그토록 기승을 떨던 ‘노사모’가 공격하지 않았으며 비판과 비난의 전화는 한 통도 받지 않았다. 당시 노사모가 공격했다면 많은 국민들이 내용을 보았을 것이며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되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나의 주장이 먹혔들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후 뉴스타운에는 내용을 일부 정리해서 실었다. 갈수록 늪에 빠져드는 노무현 대통령, 방향감각을 상실한 정국(03. 10. 3), 한국의 내부 동력과 참여 정부의 개혁(10. 5), 물 건너 가버린 노무현 정부의 개혁(10. 13), 개혁이 계속 실패한 이유(10, 13, 19일) 등이다. 이외에도 ‘한국의 개혁’, ‘개혁과 혁명’을 계속 지적해왔다. 다음 편에서 중요한 내용만 추려서 일부를 소개할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뉴스타운과 같은 대안 언론에서 비판해 주거나 상대해줄 가치조차 없는 식상한 인물이다. 나는 노무현 대통령을 “역적에 가까운 최악의 대통령이거나,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과 가치관은 빵점인 단지 어릴 때 꿈(대통령)을 이룬 철부지(망나니) 대통령에 불과하다.”고 혹평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내가 예견했던 내용에서 거의 한발 짝도 벗어나지 못한 채 대통령 놀이를 즐겨왔다. 그래서 나는 너무나 식상해진 노무현 대통령을 한동안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
현재 한국은 노무현 대통령 뿐 아니라 여야 정치인도, 항상 무책임하게 보도만 하면 그만인 언론도, 일반 국민도 마찬가지다. 특히 현 상태라면 다음 대통령 후보로 물망에 오르내리는 유력한 인물들도 노무현 대통령과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으며 월등할 확률은 거의 희박하다.
결국 앞으로 연재될 내용들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실패나 관심이 아니라 실패할 다음 대통령과 우리 사회 현실과 국민의식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살펴보게 될 것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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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비판할 가지조차 없는 노통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