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에로스> 中 ⓒ 프리비젼 | ||
영화 <에로스>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에로스>는 <중경삼림>, <화양연화>의 왕가위, <에린 브로코비치>, <오션스 일레븐>의 스티븐 소더버그, <욕망>의 세계적 거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이상 3인의 세계적 감독들이 ‘에로스’란 하나의 타이틀로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많은 화제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품. 특히 이번 <에로스>의 뮤직비디오는 국내에 많은 ‘열혈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왕가위 감독작 ‘그녀의 손길’의 영상을 사용, 탐미적 스타일리스트로 칭송 받고 있는 감독 특유의 절제되고 아름다운 화면이 돋보인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에로스>의 영상과 함께 호흡을 맞춘 음악은 R&B 신인그룹 <비욘드(Beyond)>의 ‘I’ll cherish you(난 바람이 될 거야...)’로, 아름다운 선율과 애절한 노랫말 (“그댈 그리워하는 것 외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죠(중략) 이별은 그대 없이 더 큰 사랑 갖게 하네요...이 세상 단 하나뿐인 그대”)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 노래는 영화 화면 위에 흘러, 한 순간 그녀에게서 마음을 빼앗겨 버린 채 홀로 외로운 사랑의 무게를 견뎌내는 남자와 쉽사리 그를 받아들일 수 없는 여자와의 엇갈린 사랑이라는 안타깝고 애절한 사랑의 감정선을 더없이 그대로 전해주며 깊은 여운을 전한다. 그야말로 <에로스>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빼어난 영상조화를 보여준다.
영화 <에로스>는 오는 6월 24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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