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경하는 스님 모습 ⓒ 송인웅^^^ | ||
6월9일은 아들 준섭의 49재를 지내는 날이었다. 어머니가 다니시는 대전 중구 석교동에 위치하는 보광사에서 어머니와 형제들 친지 가족, 아들 친구들 등이 모여 49재 의식을 진행했다. 이른바 탈상을 한 것이다.
탈상(脫喪)은 상기(喪期)가 끝나 복(服)을 벗는 절차로 삼우날 아침에 탈상하는 삼우 탈상(三虞脫喪), 사망일로부터 사십구일 되는 날 탈상하는 사십구일 탈상( 四十九日 脫喪), 사망일로부터 백일이 되는 날 탈상제를 지내는 백일 탈상(百日 脫喪)이 있으며 건전가정의례(健全家庭儀禮) 정착에 관한 법률에는 백일탈상을 법률로 정하고 있다.
또 고례 상복인 굴건제복을 입고 조기탈상을 않고 소·대상을 치르는 소상 탈상(小祥 脫喪)도 있다 탈상 때는 탈상제를 올리는데, 제사의 규모와 방법은 기제사에 준한다.
49재(四十九齋)는 사람이 죽은 지 49일만에 영혼을 천도하는 불교식 제사 의식으로 사람이 죽은 다음 7일마다 불경을 외면서 재(齋)를 올려 죽은 이가 그 동안에 불법을 깨닫고 다음 세상에서 좋은 곳에 사람으로 태어나기를 비는 제례의식이다. 그래서 칠칠재(七七齋)라고도 불린다.
49재(四十九齋)의식은 AD 6세기에 불교의 윤회사상과 유교의 조령숭배(祖靈崇拜)사상이 절충돼 생겼다고 전한다.
불교에서는 망자가 죽은 날로부터 49재를 치르는 사이의 기간을 중유(中有) 혹은 중음(中陰)이라고 하여 망자는 이 기간에 생전의 업에 따라 다음 세계가 결정된다고 본다.
불교의 육도(六道) 사상적 해석에 따르면, 모든 중생은 육도, 즉 천상(天上)·인간(人間)·축생(畜生)·아수라(阿修羅)·아귀(餓鬼)·지옥도(地獄道) 등 여섯 세계를 윤회하고 있으므로 죽은 가족이 이 중 이른바 삼악도(三惡道; 지옥도·아귀도·축생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비는 기도 행위가 49재다.
망자는 여섯 세계 가운데 한가지 세계에서 다시 태어나게 되는데 49재는 죽은 자가 삼악도에 들어가지 않고 보다 나은 세상에서 태어나기를 비는 것이다. 49재를 올리면 망자가 불법을 깨닫게 되고 보다 나은 세상에서 태어나 후손들에게 복을 준다고 한다.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아비가 무슨 할말이 있겠는가마는 부디 다음 세상에 태어날 때는 좀더 나은 가정에서 태어나 못다 핀 꿈을 펼치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아들아! 부디 못난 아비 용서하고 편히 쉬거라!
^^^▲ 망자를 목욕시키는 의식 ⓒ 송인웅^^^ | ||
^^^▲ 형제 가족 친지 아들 친구들 등이 의식에 참여했다. ⓒ 송인웅^^^ | ||
^^^▲ 영정까지 망자의 모든 것을 태웠다. ⓒ 송인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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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또다른 세상이 아닌 사바세계에서 환생한겁니다
힘내세요...국장님^^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