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업 ⓒ 뉴스타운^^^ | ||
병역관련 사기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병풍사건의 주역 김대업씨가 또다시 저질스런 입을 열었다. 무슨 염치로 그 뻔뻔한 얼굴을 들고 국민 앞에 나타났는지는 모르지만 또다시 치졸한 3류 연극을 하는 것 같아 연민의 정을 느낀다.
이미 병풍사건은 대법원이 병역비리 보도는 내용이 진실하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김씨와 오마이뉴스 등은 한나라당 측에 1억6,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확정 판결을 받았다.
무엇이 억울하고, 또 무슨 할 말이 남았는지 병풍에 대한 특검을 앞두고 다시 보기 싫은 공해수준의 입을 열어 이사회를 어지럽히려 하는가.
이회창도 모자라 이제 한나라당 김문수 김기춘 김정훈 의원을 향해 제 2의 병풍공작을 펼치려는가. 그 진의부터 밝히고 이들 의원들의 병역 의혹을 묻는 것이 옳지 않는가.
김씨의 주장은 아무리 믿으려 해도 신뢰가 가지 않는다. 한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한 개인을 철저하게 죽였으면 그것으로 만족해야지 아직도 써먹을 공작의 끄나풀이 남았는가.
반성도 없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판단조차 할 수 없는 단순세포가 아니라면 이제 조용히 특검에 임하는 것이 김씨가 갖춰야 할 인간적 도리다.
김씨는 “군 면제자인 신의 아들 김문수 의원 보시오”라고 주장한 글에서, “더 이상 김대업 본인에 대해 사기꾼, 병풍공작이란 음해와 비방하는 말로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정중하게 경고한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뒤집어 우리는 당신에게 이 사회를 더럽히는 수준 이하의 행동에 제동을 걸어 주기를 당부하고 싶다.
억울하면 법에 호소하고, 진짜 개인의 병역 의혹을 캐려 거던 막무가내 식 세치 혀로 날름 거릴 것이 아니라 정확한 증거를 달아 검찰, 경찰, 언론에 제보하면 되는 것 아닌가.
김씨는 좀 더 솔직해져야 한다. 의혹을 제기하고 그것을 받아 의혹이 있는 것처럼 가공하는 매체들이 이 땅의 모든 매스컴에 씻을 수 없는 먹칠을 가했다는 것은 왜 모르는가.
의혹이라도 제기해 상처라도 입히겠다는 의도가 아니었다면 대법원이 왜 자신에게 병역 관련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확정판결을 내려 형을 살게 했는가 말이다.
할 말이 남았다면 특검에 가서 하면 될 일이고, 진실이 있다면 진실의 바탕위에서 공개하는 것이 이 땅에 ‘의혹공해’와 ‘카더라 공해’를 제거하는 길일 것이다.
자신의 눈에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그저 남의 눈에 티만 보고 의혹을 부풀리는 전근대적인 치졸함에서 제발 빠져나오기를 당부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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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조정한 놈은 더 나쁜 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