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시노리 오노 일 방위청 장관, 미사일방어시스템 개발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 ⓒ AFP^^^

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오노 방위청 장관은 내년 회계연도부터 미사일방어체제개발에 따른 예산을 책정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 예산은 수천만 달러에 달할 것이며 오는 2011년에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에프페>통신이 전했다.

지금까지 일본은 미국이 개발한 MD시스템 개발을 도입할 것을 결정했지만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에 대응하고 동북아 정세 변화에 대응하기에 보다 더 효과적인 차세대 미사일을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 해왔다. 북한은 1998년 일본 본토를 넘어선 태평양에 이르는 사거리를 가진 대포동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적이 있다.

오노 방관은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을 만났던 싱가포르에서 일본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미국과의)공동기술연구단계는 완료한 상태이며 개발 단계에 와 있다”라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의 보도를 인용 통신은 전했다. 또, 일본 언론들은 오노 장관은 “요격미사일 개발 및 생산을 조속히 해야 한다”고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오노 장관은 또 내년 3월 하와이에서 3기의 요격 미사일 시험을 미국과 공동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일본의 첨단 무기로의 재무장은 동북아 정세 변화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세계 제 2위의 군사대국의 입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가기를 염원하면서, 인근 국가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