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박창진 사무장은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박창진 사무장은 오전 10시 김포공항을 떠나 부산으로 가는 대한항공 국내선 노선에 탑승하는 것을 시작으로 업무에 복귀했다. 박창진 사무장이 탑승한 비행기는 1일 오전 9시경 부산 김해공항으로 가는 KE1107편으로 알려졌다.
박창진 사무장은 김포공항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말했다.
일명 '땅콩 회항' 사건으로 세간에 화제가 된 박창진 사무장에 관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업무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달 30일 딸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조양호 회장은 "당한 것에 대해 굉장히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 회장으로 사과드린다. 본인이 근무한다고 하면 어떤 불이익도 주지 않을 것을 법정에서 약속드린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박창진 사무장 업무 복귀는 한진그룹 소속 의사들과 면담을 한 결과에 따라 결정된 것이다.
대한항공 측은 "일반적인 업무 순환에 따른 것이다. 장거리 노선만 탑승하면 힘이 든다. 승무원들은 단거리 노선과 장거리 노선을 번갈아 탄다"면서 박창진 사무장 업무 복귀가 국내선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한 매체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언니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조현민은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된 제 문자 내용 기사 때문에 정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굳이 변명드리고 싶지 않다. 다 치기 어린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또한 조현민은 "그날 밤에 나부터 반성하겠다는 이메일을 직원들한테 보낸 것도 그런 반성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며 "부디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빈다"고 덧붙였다.
박창진 사무장 업무 복귀에 누리꾼들은 "박창진 사무장 업무 복귀, 건들면 가만히 두지 않을 거야" "박창진 사무장 업무 복귀, 축하합니다" "박창진 사무장 업무 복귀, 우리가 있습니다. 걱정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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