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문배우인 변호사역의 홍승기와 영화제작자역의 백종학, 문구도매상역의 박희순 등 3명의 배우가 삼각관계의 남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우정의 이야기를 프랑스 영화 <타인의 취향>처럼 개성과 취향이 다른 사람들의 내면 모습을 진실되게 보여준다.
1억2천만원짜리 모노크롬(monochrome) 즉, 단색화 그림을 구입하면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두 친구와 소외된 한 친구의 언쟁에 코미디적 요소를 포함시켰다.
단색화는 70년대 유행한 화풍으로 물질을 정신적으로 승화시켰다고 한다. 작년에 열린 서울세계무용축제에 초대된 비전문배우들로 구성된 일본의 콘도스(CONDORS)를 연상시켰다.
94년 초연한 아트는 프랑스 여류작가 야스미나 레자(Yasmina Reza)의 작품으로 그해 몰리에르 최고 작품상을 차지했다. 96년 영국에서 올리비에 어워드 베스트 코미디상과 이브닝 스탠더드 베스트 코미디상, 98년 토니상 최고 작품상을 받았다.
첼리스트 송상우의 라이브 연주로 연극의 분위기를 이끌고 <태>, <록키 호러 쇼>, <버자이너 모놀로그>, <메이드 인 차이나>등을 만든 이지나가 연출했다. 23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www.rootone-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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