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11일 기상청은 강원도 영동고 일부 경상남북도, 전남 남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점차 건조해질 것을 예상했다.
이에 기상청 측은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지만, 기상청의 화재 유의 당부가 무색할 만큼 화재 사건들이 연이어 터졌다.
13일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지구촌교회 건물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교회 건물 2층 사무실 쪽에서 시작됐고 건물 안에 있던 목사 김모 씨가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층 복도에 있는 전기 콘센트에 불꽃이 튀며 불이 붙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전기압선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현장감식 조사를 할 것이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혐의는 두지 않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 조사를 위해 과학수사대와 함께 감식할 예정"이라 전했다.
이어 당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삼숭동의 GS 자이 아파트 7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고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낮 12시 3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동부센트레빌 아파트에서도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불은 108동 10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며, 소방당국은 오후 1시 40분경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4명이 화재로 인한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주민 22명이 옥상으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가 구조대가 지상 대피가 안전하다고 판단해 계단을 통해 지상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 뒤에서 전기 스파크가 일어던 것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다른 집으로 불이 옮겨붙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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