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기강 허무는 통일대박과 정상회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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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기강 허무는 통일대박과 정상회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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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누구에게 물어봐도 북한은 남한의 주적이다

김정은은 누구인가

▲ ⓒ뉴스타운
김정은은 누구인가? 유엔이 히틀러와 크메르루즈와 동급의 학살자로 규정한 인간백정이다. 중국이 아무리 미국에 등을 져도 이렇게 정의된 김정은의 방중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런 애송이 독재자, 인간백정을 마주하고 앉아 있을 자기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기가 막혔을 것이다. 만일 시진핑이 김정은을 만나 주었다면 국제사회는 시진핑을 비열한 인간 정도로 성토했을 것이고, 중국은 대국의 대접을 받지 못한 채 지금도 고립되고 있을 것이다. 아무리 북한과 중국이 혈맹의 관계를 수십 년 유지해오고, 후견자로 행세해 왔지만 세계가 히틀러와 크메르루즈의 반열에 올려놓은 지금은 절대로 김정은을 만날 수 없었을 것이다.

박근혜는 누구인가

반면 박근혜는 누구인가? 그는 그가 뽑은 장관들 그가 뽑은 수석들과도 대면하기 싫어하는 ‘대면기피’ 성향을 고수해왔다. 초-긴급을 요하는 비상상황에서도 참모들과 대면하여 지혜를 생산해내는 토의를 하지 않고 문서로만 소통 했다. 문서소통은 대화소통의 불과 몇 %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이 세상에 문서로 소통하여 유능한 경영자나 지도자가 된 사람은 없다.

유능한 지도자가 아니어도 좋다는 정도의 각오를 하면서까지 대면기피 성향을 버리지 않고 있는 박근혜가 이 세상에서 꼭 만나야 하겠다는 사람이 있다. 몇 째 아들 뻘 되는 30세의 살인마 김정은이다. 세계의 거의 모든 지도자들이 다 상상조차 하기 싫어하는 혐오스런 인간, 오원춘보다 더 혐오스런 애송이 인간 짐승을 꼭 만나야만 하겠다는 것은 아무리 남북한이 특수관계라 해도 상식의 범위를 많이 넘는다.

박근혜는 또 누구인가? 반공을 국시로 하여 어엿한 반공국가를 세운 박정희의 딸이고, 박정희가 세운 경제대국을 5년간이나마 통치하고 있는 정통성을 자랑할 수 있는 대통령이다. 1.21 사태, 울진-삼척, KAL858, 아웅산, 천안함, 연평도 등 기억조치 할 수 없이 수많은 테러와 납북행위들에 의해 귀한 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상종불가의 집단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임무를 스스로 자임한 대통령이다. 그런데 매우 놀랍고 매우 유감스럽게도 이런 사람의 적대관이 일반적인 세계인들의 적대관과 많이 동떨어져 있다.

하늘이 내려주신 반공의식, 통일대박론과 남북대화론이 허물어

세계의 누구에게 물어봐도 북한은 남한의 주적이다. 군사적으로 팽팽하게 대치해 있는 원수의 집단이 북한이다. 6.25는 차치하더라도 남한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북으로부터 무시무시한 협박을 받고 있다. 북한이 무서운 집단이라는 증거들을 눈 앞에 보고 있으면서도 북한은 적이 아니라 피가 같은 동족이라며 온정으로만 대한다.

이석기와 그가 이끄는 RO를 보면서 국민은 많은 충격을 받았다. 아직도 잡히지 않은 제2 ... 제100의 이석기와 RO들이 암약할 것이라는 가정을 국가정책으로 설치해야 했건만 남한에 수많은 이석기와 RO를 벌레 알처럼 새까맣게 양성하고 있는 대남사업 총책이자 스파이 대장인 김양건이 남한을 제 맘대로 다니고 남한 사람들을 오라 가라 명령한다.

미국과 유엔이 준 선물

반공의 군기가 무너져 한 공간에 살면서도 누가 적이고 우군인지 알 수 없고, 수많은 검사들과 판사들이 보이지 않는 빨갱이 제국을 건설했던 지난해, 그래도 하늘이 도와 이석기와 RO조직을 심판하게 되어 그나마 소멸되어가던 반공의식을 소생시키는가 했고, 같은 기간에 통진당을 공중분해 시켜 반공 국민들의 사기를 어느 정도 북돋아 주는가 했다. 여기에 더해 하늘이 도와 미국과 유엔회원국들이 작년 1년 꼬박 고3학생들처럼 열심히 일을 해서 김정은을 세계의 공적으로 지정하는데 성공했다. 김정은은 이제 사면초가가 되었다. 

미국이 만든 기회, 북한과의 전쟁불사

여기에 더해 북한이 제 발등을 더 찍었다. 소니픽처스를 해킹했고, 영화 인터뷰를 상영하는 영화관 체인에 9.11식 테러를 가하겠다고 협박했다. 이는 미국주권의 침해였다. 이에 미국이 북한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옥죄고 있다. 지금의 미국 추세를 읽으면 김정은 집단과의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자세다. 반공 애국자들은 신이 났다. 그런데 이렇게 신나는 선물을 통일대박론과 남복정상회담론이 무산시키고 있다.

통일대박론이 파괴하는 것들

분명히 국보법으로 처벌을 받아야 할 신은미가 처벌을 면하게 됐다. “나는 통일대박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내 행동은 통일을 위한 행동이었다. 내 생각과 대통령의 생각은 같다. 통일부가 나를 홍보배우로 활용했다. 문체부가 신은미 책을 국민 권장 도서로 지정했고, 나는 그 책 내용을 반복해서 말했을 뿐이다. 뭐가 죄라는 말이냐” 결국 검찰이 머쓱해지고 처벌을 포기한 상태인 모양이다. 통일대박론이 통일부 공무원들과 문체부 공무원들의 용공성에 자양분을 제공했다.

남북정상회담론이 파괴시키는 것들

정상회담 추구가 많은 국민들로 하여금 김정은을 경계해야 할 적장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한다. 북한을 주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한다. 김정일을 히틀러나 크메르루즈라 동일시한 미국과 유엔을 오히려 남북관계의 개선을 방해하는 세력인 것으로 믿게 한다. 미국과 유엔이 기껏 노력한 결과를 수포로 만들고 미국과 유엔 회원국들을 매우 곤혹스럽게 만든다. 김정은과 박근혜가 만나 환하게 웃으면서 정상회담을 한다는 뉴스가 세계 뉴스에 뜨면 바로 그 순간에 김정은은 근사한 사람으로 포장된다. 이는 김정은 구하기이며 미국과 등을 지는 대 사건이 될 것이다. 회담도 다 시기 즉 타이밍이 있다. 누가 뭐라 해도 국가를 생각한다면 이런 일 벌이지 않는다.

북한은 우리가 원하는 것 절대 주지 않아, 없는데 왜 만나?

우리는 1972년 이후락 이후 43년 동안 북한과 질리도록 많이 만나고 대화했다. 대회는 늘 성질 고약한 타잔과 거친사회를 알지 못하는 문명인과의 대화였다. 그들과 약속한 것들에 대해 그들이 단 한 번도 이행한 적이 있었던가? 김정은 집단은 레닌의 후예들이다. 대통령이라면 레닌의 가르침 정도는 알아야 한다. “거짓말을 잘해야 혁명가가 된다. 거짓말도 100번 하면 참말이 된다” 공산주의자들은 만나서 이로울 것이 단 한 개도 없다는 교훈과 진리, 아직도 알지 못한다는 말인가. 김정은 집단에 진정성을 기대한다? 청와대 사람들, 달나라에서 왔는가?

만나면 김정은이 남한의 말에 감동되어 핵과 유도탄을 포기하고 개혁 개방을 할 것이라고 진정 믿는가? 힘 있는 미국과 UN이 그렇게 압박해도 내놓지 않았던 물건들을 박근혜의 면전 한 마디에 내놓을 것이다? 통일대박과 정상회담을 추구하는 그들 자신들부터 믿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만나려 애를 쓰고 5.24 조치를 슬그머니 해제하고 있는 것인가. 시진핑 마저 만나주지 않는 김정은을 이 세상에서 유독 박근혜만 그토록 만나고 싶어 하는 이유가 진정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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