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련은 정당인가? 야바위 집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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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련은 정당인가? 야바위 집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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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바궈야 할 것은 당명이 아니라 컨텐츠다

▲ ⓒ뉴스타운
새정치민주연합이 당명을 바꾸게 될 것이라는 뉴스가 나왔다. 유력한 대표 후보인 박지원과 문재인이 이구동성으로 자신이 대표가 되면 당명을 개정하겠다고 선언했으니 그들의 천명대로 민주당 혹은 새정치민주당 둘 중의 하나로 당명이 개정되는 것은 기정사실이 됐다.

하지만 작년 3월에 당명을 개정한 새민련이 10개월도 못 채우고 또 다시 당명을 개정한다며 소동을 피우는 꼴을 보니 국회의원 130 명을 거느린 제1야당이 아니라 짝퉁 제품 팔아먹고 어느 날 자취를 감춰버리는 야바위 집단이 아니면 조악한 물품을 다단계 방식으로 판매하다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면 사무실 문 닫아 걸고 튀었다가 잠잠해지면 상호만 바꿔서 또 다시 출몰하는 악덕 상인들 같아서 헛웃음이 절로 나온다.

야당은 수도 없이 당명을 바꿔 왔다. 특히 노무현이 새천년민주당을 접수하여 대권에 성공한 후 자신에게 대권을 안겨준 민주당을 헌신짝 같이 차버리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한 후 오늘 날 지리멸렬하게 되기까지 당명이 무엇, 무엇이었는지는 일일이 기억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이들은 당명 개정을 하나의 탈출구로 사용해 왔다.

민심에 이반되는 짓을 저질러 지지율이 곤두박질을 치거나 정치 공학적으로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 될 때마다 당명을 개정, 국민의 눈을 속이려 했지만 급조한 당명은 하나같이 오래가지 못했다. 총선 대선을 대비해 급조한 통합민주당도 2년을 넘기지 못했고 작금의 새정치민주연합도 독자창당을 시사한 안철수를 달래기 위해 그가 전가 보도로 써먹던 새정치 세 글자를 삽입했을 뿐 단 1년을 못 넘긴 점에서는 대동소이하다.

지금 이들이 각각 주장하는 당명도 정치공학적이다. 문재인은 아직도 안철수가 효용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새정치 세 글자를 붙이려는 것이고 박지원은 안철수가 못 마땅한데다 자신들의 텃밭인 호남 주민이 아직도 김대중의 그림자를 좇고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민주당이라는 간판으로 회귀하려는 것이지 구 민주당의 정책이나 강령을 고수하자는 의도가 아니고 제대로 정치를 해보겠다는 의도는 더 더욱 아니다.

그러나 야당이 당명을 개정해서 성공한 것은 단 한번 민주당을 새천년민주당으로 개정한 뒤 대선에 성공한 김대중 때 뿐이고 그 뒤 천년을 가겠다던 민주당을 5년도 못 가게 만들어 놓고 열린 우리당을 창당한 노무현은 끝내 열린우리당의 주축 친노를 폐족으로 전락시켰다. 그 후에 꼬마민주당과 통진당을 합쳐 대권에 도전했던 문재인도 쓰라린 실패를 맛보기는 마찬가지였다.

사실 이들이 이미 버렸던 민주당이라는 당명을 도로 써먹으려는 행위 자체도 감탄고토, 염량세태라는 사자성어가 무색한 잔꾀일 뿐이다. 제1 야당으로서 책임을 저버리고 쓸데없이 종북 세력 비호와 정부 발목잡기로 일관하다가 지지율 다 까먹고 호남사람들의 김대중 향수에 의지하겠다는 것은 집 나가서 난봉 피우다 주머닛돈 떨어져 초라한 꼴로 조강지처 찾아가 빌빌대는 건달 꼬락서니에 다름 아니고 내버렸던 호남정서에 의지해 국회의원 뺏지 한 번 더 달겠다는 욕심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러나 호남국민도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선거 때만 되면 사탕발림으로 표만 뺏어갈 뿐이고 공천 받은 인간들이라고는 죄다 골 빈 운동권 출신이라 지역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인간들이라는 사실도 안다 그 때문에 창당도 하지 않은 신당 지지율이 새민련의 지지율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오고 있는 판, 얼마나 다급했으면 박지원이 도로 민주당을 찾겠는가?

그러나 불초가 이들을 한심한 야바위꾼들로 매도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2000년 이후 야당이 수도 없이 당명을 바꾸고 정강정책을 바꿔 오는 동안에 한 사람도 지도부의 책임을 묻거나 당명 개칭이 부당하다고 지적한 사람도 없고 총선 대선에 패해도 책임을 물은 사람도 없이 조종하는 대로 꼭두각시처럼 움직여 왔다는 사실이다. 기업이고 가게고 간에 매출이 떨어지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매출이 부진한 이유를 분석하고 개선책을 찾는 게 인지상정이건만 제1야당이라는 괴상한 족속들에게서는 도무지 그런 진지한 태도를 볼 수 없다. 지지율 떨어져 당명을 여반장으로 바꿔도 항의 한 번 없고 지도부가 종북 세력을 옹호하다 지탄을 받아도 하부 조직은 공천에서 밀려날까봐 바른 소리 한 번을 못 내니 콩가루 집안이 되는 건 시간문제 당연지사였다.

결국 새민련은 자신들의 이익 때문에 연합해서 국회로 진출시킨 통진당이 내란음모를 꾸미고 해산이 되어도 사과는커녕 해명조차 못하는 친노 수장, 이승만 박정희 묘소는 종북 세력의 질타가 무서워 못 찾는 비대위원장, 그리고 천문학적인 국민 혈세를 북한에 갖다바친 공으로 꽃 배달꾼으로 임명된 인간, 부정부패와 권모술수로 전과자 낙인이 찍혀있는 인간 박지원의 손에 이름이 지워질 운명에 처했고 국민도 더 이상 새민련을 정당으로 취급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

야바위꾼들이 당명을 바꾸려고 하는 것도 그런 국민의 정서를 알고 있어서겠지만 그 동안 야바위, 다단계에 수 없이 속고 살아 온 국민이 또 속으리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제는 누가 종북이고 모사꾼인지 다 아는 국민인데다 더 이상 야바위들이 국민 위에 군림하며 세금 도둑질을 하는 꼴을 용납할 국민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은 눈곱만치도 안 하는 인간들의 집단, 새민련, 당명을 천 번 바꿔봐라! 망하지 않고 배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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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태 2015-01-03 19:15:44
맞아요 야바위 웃기는놈들

woo 2015-01-03 23:45:37
도둑놈집단에서, 도둑놈이 정상이지. 성인군자가 정상이랴? 기자라는게 뭐 이리 언어선택이 저급이냐?
공장에서 20여년 굴러먹은 나만한 수준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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