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한 분위기.
창문을 열면 시야가 탁 트여 있고 옆 집과 좀 떨어져 있어서 조금 시끄러운 건 안 들린다.
주변에 식당도 많고 마트도 바로 옆에 있어서 편리하다
주차시설도 완벽하고 현관문 등 모든게 무인 시스템,,, 번호만 알려주면 척척 열고 들어갈 수 있다
Yoo`s (유스 게스트 하우스)는 주인분 성을 따와서 붙이게 된 이름이라 한다. 또한 건물 전체를 게스트하우스로 운영을 하고 있는 데 최근에는 외국인 보다 내국인들의 년 말 모임 또는 일반적인 숙박장소로 많이 사용이 되고 있다 한다.
궁금증을 품고 한 호수를 방문하여 보니 그림처럼 예쁘고 정리정돈 되어 있는 내부 구조가 나와 있었다. 35평형에 방 3개 화장실 2개 넓은 거실
벽에 있는 그림은 미대 나오신 주인 분께서 직접 그리신 것이라 더욱 친밀함이 묻어나는 것 같다.
TV,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싱크대, 가스렌지 전기포트, 그릇, 수저 하룻밤 지내기에 필요한 모든 게 다 있다.
먹을 것만 사가지고 들어가면 조리해 먹을 수도 있고 넓은 거실에는 투숙객 수만큼 앉아서 먹고 마실 수 있게 준비 되어있다. 침실 3개에는 모두가 잘 수 있도록 되있고 화장실이 2개라서 그런대로 편리하다
방안을 들어 가보니 신혼집 같은 깔끔한 분위기가 어우르는 색상들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웬지 벌써 모임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마침 옆방에 투숙하고 있는 분을 만나서 호텔에서 투숙하지 않고 게스트 하우스를 선택한 이유를 물어봤다
“오늘은 여자 동창들 10여명 이서 하룻밤 같이 지내기로 해서 호텔로 가려고 했는데 지인이 소개로 강남 한가운데 있는 가정집, 따뜻하게 난방이 되어 있고 여느 가정집과 똑같이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는 곳이 있다 하여 호기심 반 기대감 반으로 친구들과 같이 이곳을 선택하기로 했단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우리 들만의 시간 너무 좋았고 오랜만에 와인도 마시고 집에 갈 걱정도 없고..마음이 편하니 이야기도 술술.. 또한, 함께 소란스러운 하룻밤을 지새며 일년 치 스트레스를 다 날려 보낼 수 있었단다.
이런 장소를 빌릴 수 있다는게 신기했고, 우리 모두 다 부담감 없이 즐기고 산뜻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현대를 살아오면서 우리는 모임 하면 호텔이나 좋은 레스토랑을 연상하고는 했다. 또한 하룻밤 숙박을 할라치면 도시와는 먼 곳인 산과 바다 또는 스키장에 있는 팬션을 연상 하곤 한다.
지금은 도심 속에 있으면서 아늑한 자기 집 같은 곳에서 새로운 모임을 갖는다는 것이 생소했지만 게스트하우스라는 새로운 공간 문화가 앞으로, 세계적으로 일일 문화권이 되어가는 시대에 외국 손님에게도 한국의 실질적인 가정을 알리는 문화체험이 될 수 있다는 것에 큰 기대를 해본다. (유스 게스트 하우스: 서울 강남구 논현동 273-13번지, 02-515-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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