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북 모종의 조치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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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북 모종의 조치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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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보도, 북 안보리 상정 실효성 의문

^^^▲ 미, 중국에 '연료공급 중단하라'에 중국 '거절하겠다'
ⓒ www3.whdh.com^^^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여부의 불투명, 북한의 핵실험 문제 등으로 복잡하게 얽혀져 가고 있는 가운데, 대 북한 강압해 6자 회담에 복귀하도록 미국이 중국에게 북한에 석유를 공급하지 말라는 미 특사의 지난 주 제안을 중국이 라오닝성에서 북한으로 가는 서유는 파라핀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공급 중단시 파이프라인이 손상된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신문이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4월 26일 베이징에서 중국의 양 시위 주임과 가진 회의에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연료의 기술적 중단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나, 양 시위는 ‘미국은 중국이 북한에 영향을 주는 아주 좁은 범위에 초점을 맞췄다고 불평을 늘어놓았다’고 전했다.

중국 관리는 “식량 중단은 북한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말하고 “중국은 일부 물자의 대 북한 수출 금지 품목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모종의 조치를 시사했다고 신문은 전하면서 “미국은 회의 자리에서 비공식적으로 북, 미간 비밀회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북한을 ‘폭정의 전초기지’라고 한 발언을 사과하면, 교착 상태에 빠진 6자 회담이 풀릴 수 있다는 제안을 중국측에 제시했으나 중국조차 그 제안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은 그 같은 자신의 언급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고 실제로 곧 어떠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는 시사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힐 동아태 차관보의 중국에 대한 대 북한 연료 공급 중단 촉구는 북 아시에 전역에 긴장을 일으켜온 북한과 미국간의 팽팽한 대결을 더욱 상승시키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하고, 북한은 지난 2월에 핵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고 부시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적대정책’을 쓰고 있다며 6자 회담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등 대 미국 대결을 촉발시켜 왔다.

최근 미국의 정보기관, 특히 국방정보국(DIA)은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북핵 문제로 인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름을 밝히지 않은 미 고위 관리는 “우리가 말하고 있는 이 시간에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그 긴장이 한층 더 상승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3월 베이징을 방문한 라이스 국무장관이 북한에 압력을 넣기 위해 유엔 안보리에 북한 제재안을 상정할 수도 있다는 발언에 일본도 이에 적극 찬동하고 나서 안보리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미 관리는 거부권을 가진 중국이 수락하지 않는 한 안보리 제재 수단은 성공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시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부시 미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두고 ‘폭군, 위험한 사람’이라고 발언한데 대해 지난 달 30일 북한은 부시를 두고 ‘불망나니’라고 정면 공격을 하면서 ‘그는 상대할 대상이 못되는 도덕적 미숙아, 인간 추물’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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