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미성년인 고등학교 1년생들이 휴대전화와 인터넷으로 문자메시지를 전국에 보내 직접 촛불시위를 벌이겠다고 나서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됐다.
왜 어린 학생들을 이토록 교실을 박차고 나오게 했는지 안타까움과 착잡함을 금할 길 없다.
교육당국은 학생들이 무슨 얘기를 하고 싶어 하는지, 촛불시위에 직접 나서고 싶어하는 그 절박한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
또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여 현재 나타나고 있는 부작용들을 최소화하고, 입시제도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위해 나서야 한다.
그러나 고1 학생들의 촛불시위 계획은 중단되어야 한다.
어린 학생들이 겪는 혼란과 고통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촛불시위를 하기 위해 거리를 나선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시위는 입시문제 해결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새 입시제도와 관련하여 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05년 5월 7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정현(金廷炫)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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