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에이스의 힘', 삼성전 연패 탈출
손민한 '에이스의 힘', 삼성전 연패 탈출
  • 손병하 기자
  • 승인 2005.05.06 0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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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프로야구 전경기 종합

손민한 ‘에이스의 힘’, 삼성전 연패 끊어

연 이틀 고비 때 마다 범한 뼈아픈 실책으로 삼성에게 패한 롯데가 에이스 손민한의 역투와 용병 라이온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지긋지긋했던 대 삼성전 1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선발로 나선 롯데의 손민한은 8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산발 6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 막으며 팀의 연패 탈출에 일등 공신이 되었다.

특히 손민한은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 심정수에게 볼넷을 내준뒤, 박한이와 김한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 대량 실점의 위기를 맞았으나 노련미를 앞세워 진갑용을 3루수 땅볼로, 박석민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한점도 실점하지 않은 채 이닝을 매듭지었다.

손민한은 이날 경기에서 8회까지 24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는 동안 삼진 4개를 제외하면, 무려 13개(병살 3개)의 아웃 카운트를 내야 땅볼로 유도 할 만큼 낮고,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가 일품 이였다. 외야 플라이는 단 두개에 그쳤을 정도로 삼성 타자들을 완전히 압도 했다.

삼성은 2개의 투수 폭투와 3개의 악송구가 터져 나오면서 실책으로 주저앉고 말았다. 특히 0-1로 뒤진 6회 박한이, 양준혁의 악송구와 해크먼을 구원하기 위해 올라온 김진웅의 폭투까지 더해지면서 대거 4실점 스스로 무너졌다. 반면 롯데는 라이온의 안타 하나만으로(볼넷 4개, 사구 한개 포함) 4득점에 성공하며 삼성전 13연패 수렁에서 빠져 나왔다.

▲경기결과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득점
삼성 0 0 0 0 0 0 0 0 0 0
롯데 0 0 1 0 0 4 0 0 X 5


홍성흔 끝내기 2타점 적시타, 두산 1위 탈환

두산이 서울 라이벌 LG와의 3연전을 모두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이끌어내며 롯데에게 패한 삼성을 끌어 내리고 다시 1위로 복귀 했다.

선발 투수였던 LG의 김광삼과 두산의 이혜천은 각각 2실점과 3실점으로 후투 하며, 팽팽한 경기를 연출해 냈다. 6회부터 이혜천을 구원 등판한 두산의 이원희와 LG의 정재복 민경수 경헌호 김민기 등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한 점차 박빙의 승부를 이어 갔다.

한 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는 LG는 9회 마무리 신윤호를 내세워 경기를 매듭지으려 했다. 선두타자 손시헌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두산전 연패를 끊는 것처럼 보였지만, 최근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장원진이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신윤호는 이어 최경환과 김동주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 하면서, 1사 만루의 위기에 빠졌고, 결국 홍성흔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 하면서 3-4로 또 다시 패하고 말았다. 최근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있던 홍성흔은 이날 경기의 결승타를 때리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이로서 두산은 최근 7연승의 호조를 이어가며 18승 8패를 기록, 다시 1위에 올라섰고, 주초 3연전을 모두 한 점차의 뼈아픈 패배를 당한 LG로서는 마무리 신윤호가 4일 경기에 이어 또 다시 결승타를 얻어맞으며 역전패 함에 따라, 앞으로 경기에서 마무리 부분에 심각한 부담을 떠안게 되었다.

▲경기결과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득점
LG 0 2 0 0 0 1 0 0 0 3
두산 0 0 1 0 0 0 1 0 2 4


현대 장단 13안타로 기아 마운드 초토화, 2연승

기아와 현대가 맞붙은 수원 경기에서는 리오스(기아)와 김수경(현대), 두 선발 투수의 치열한 투수전이 될 것이란 당초 예상을 깨고 각각 12개(기아)와 13개(현대)의 안타가 터져나오는 활발한 타격전 끝에 현대가 기아를 10-8로 제압하며, 5위로 올라섰다.

현대의 선발 김수경은 5와 1/3이닝 동안 6안타 4실점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김동수의 만루 홈런등 활발한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3승 달성에 성공했다. 현대의 마무리 조용준은 1과 1/3이닝 동안 1실점 하긴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으며 시즌 6세이브 째를 기록했다.

기아는 4-10로 뒤진 7회 상대 실책과 2안타를 묶어 3득점 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앞선 세 타석에서 두개의 홈런을 쳤던 심재학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더 이상의 반격을 하지 못했다.

▲경기결과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득점
기아 0 2 0 1 0 1 3 0 1 8
현대 4 0 1 0 5 0 0 0 X 10


한화, 정민철-김태균 투, 타의 신구 조화로 2연승

1회와 2회, 타선의 집중력을 선보이며 각각 3득점한 한화가 3회 4점등을 뽑으며 추격한 SK를 연 이틀 격침 시키고 단독 4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1회에 김태균와 스미스가 랑데뷰 홈런 등을 치며 3득점에 선취하고, 2회에도 김인철과 임수민의 연속 적시타에 힘입어 3득점, SK의 선발 산체스를 끌어 내리며 일찍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0-6으로 뒤진 3회 박재홍의 투런 홈런과 상대 실책등에 편승해 4점을 뽑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다졌지만, 정민철과 이어나온 윤규진 차명주 등을 공략하지 못해 2연패를 당하며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한화는 데이비스-김태균-스미스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모두 홈런을 터트리는 등 이날 경기에서 7안타를 합작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해, 대구에서 열릴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의 전망을 밝게 했다.

▲경기결과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득점
SK 0 0 4 0 0 0 0 0 1 5
한화 3 3 0 0 0 1 0 1 X 8


◆ 팀순위(5월 5일)  

순위 승률
1 두산 18 8 1 .692
2 삼성 18 9 0 .667
3 롯데 16 12 0 .571
4 한화 13 14 0 .481
5 현대 12 15 1 .444
6 SK 11 14 2 .440
7 LG 10 17 0 .370
8 기아 9 18 0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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