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효일(62) 국방차관 | ||
5.18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진압군 대대장을 맡았던 경력으로 사퇴 압력을 받아왔던 유효일(62) 국방부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유 차관은 본인의 사의와 관련 “군 과거사 진상규명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조사돼 군이 국민의 신뢰를 얻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국방부가 4일 밝혔다.
유 차관의 사표는 윤광웅 국방장관을 통해 청와대에 전달돼 곧 수리할 방침이다.
5.18 진압전력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80년대 대학생 녹화사업에 관여해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었으나 유 차관은 그동안 이런 의혹들을 부인해 왔다.
그러나 유 차관은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군 과거사 진상규명 노력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면서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군 과거사 진상조사 작업은 유차관의 사퇴로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방부는 빠르면 이번 주안에 민간인 8명과 국방부 인사 5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